경제∙비즈니스 현대重, 인니서 500억 발전설비 수주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8-01-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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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500억원 규모의 이중 연료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발주한 총 86MW급 육상 엔진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 발전소에 4.1MW급 이중 연료 힘센엔진 21대와 관련 기자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설치, 시공은 현지 EPC사인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이 맡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공급할 이중 연료 힘센엔진은 디젤연료와 천연가스를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엔진보다 유해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최근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이 발전설비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7개 발전소에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주도하는 발전사업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인도네시아가 내년까지 3만5천MW급 대규모 발전설비 건설을 추진하는 만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인도네시아로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전력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동남아 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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