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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현금없는 사회 가속화… 인니 대기업 모바일 금융서비스 개발 박차 교통∙통신∙IT 편집부 2018-01-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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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등으로 스마트폰 결제에 익숙한 인도네시아에서 ‘현금 없는 사회’로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다.
 
닛케이아시안리뷰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 최대 복합 대기업인 리포그룹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6000만 고객의 자료를 수집·분석해 새로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리포그룹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오보(OVO)’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보는 6000만 고객의 자료를 수집하고 통합해 ‘한 고객의 관점’으로 보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포 그룹 전무 존 리아디는 본격적인 출시 이전에 “우리는 고객 자료와 알고리즘을 하나로 통합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오보는 최근 일본 금융기업인 도쿄 센추리로부터 1억 1600만 달러(약 1240억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리아디 전무는 “인도네시아는 아직 ‘기술’이 자리잡지 못한 마지막 거대 시장이다”면서 인도네시아의 시장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 인도네시아의 총인구는 2억 6000만 명에 달하며 그중 절반은 스마트폰 사용에 거부감이 없는 30세 미만이 차지하고 있다.
 
한때 인도네시아는 은행 계좌 및 신용카드 사용자 관련 개발 부분에서 많이 뒤처진 국가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2010년께부터 모바일 결제 습관이 자리 잡게 됐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사이 약 10조 루피아(약 8000억 원) 상당의 금액이 전자화폐로 교환됐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15년도에 세계 휴대폰 판매량을 전망하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업체는 2020년도까지 인도네시아 내 휴대폰 총 판매량이 5400만대까지 육박할 것이며 세계 시장 5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아디 전무는 “(소비자의)지갑을 쥐는 것이 소비자를 얻는 것”이라며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갖고 있는것이 소비자 유치와 큰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금융 위기를 맞은 지 약 20년만에 인도네시아는 빠른 경제회복을 이뤄냈다. 다만, 리아디 전무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이 더뎌질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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