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KOTRA "인도네시아 종이·펄프시장, 성장잠재력 높다" 경제∙일반 편집부 2017-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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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종이·펄프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김재홍)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임업과 펄프, 종이 등의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이 시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전망있는 산업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펄프·종이협회(Asosiasi Pulp dan Kertas Indonesia, APKI)는 "인도네시아의 펄프 생산량은 올해 1,043만 톤, 종이의 총 생산량은 연간 1,298만 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9번째로 큰 펄프·제지 생산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 협회는 인도네시아의 종이 수요량이 매년 3~4% 증가하고 있으며, 종이·펄프·판자 등의 작년 매출은 179조3,100억 루피아(약 132억7,927만 달러)로 전년 대비 8.61%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이 시장의 지난 2016년 시장규모는 158조8,600억 루피아(약 117억6,479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73% 증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패키징 협회는 "인도네시아 종이·펄프·판자산업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요인은 패키징산업이며, 전체 패키징산업의 29%가 종이 패키징"이라고 밝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인도네시아 종이 포장지 및 포장 용기 판매량은 375억2,000개였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4.61% 증가한 392억5,000개를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406억7,0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종이포장지에 대한 판매량은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산업군에서 사용된 종이 포장재의 개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식음료 분야에 사용된 종이 패키징의 수량은 약 149억9,220만개, 담배용 종이 패키징은 약 181억600만개, 화장품용 종이 패키징은 약 28억2,420만개, 가정용품용 종이 패키징은 약 15억9,720만개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인도네시아 종이류 수입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에 HS 코드(Code) 47과 48 제품의 수입액 총계는 약 16.78%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목재 펄프 제품의 수입 증가에 의해 26억2,392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약 1.16% 증가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미국,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한국, 남아공, 태국, 스웨덴, 일본,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종이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작년 미국 제품 수입액이 3억5,835만 달러를 기록, 캐나다 제품 수입액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종이 가공제품을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인도네시아 종이 시장에서의 한국산 목재펄프·종이·종이판자 수입 실적은 1억4,057만 달러로 전체 수입 시장의 5.36% 차지했다. 한국산 종이 및 판자 수입액은 1억2,961달러로 목재펄프 수입액(1,096만 달러)에 비해 10배 이상의 규모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 관계자는 "종이 제품은 일반소비재부터 산업용 제품 등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여러 수입 규정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면서 "수출하고자 하는 제품에 해당하는 규정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양질의 한국산 종이가 인도네시아로 수출되고 있고 작년 기준 약 750개의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로 종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로부터의 종이 수출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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