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의 GDP 성장률, 9년 만에 최고치 기록 경제∙일반 편집부 2023-02-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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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해 2013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은 경제 생산률을 기록했다고 6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6일 2022년 국내총생산(GDP)이 5.31% 증가해 전년(3.71%)을 가볍게 제쳤지만 2013년 수치인 5.56%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생산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5.01% 증가해 3분기 전년 동기 증가율(5.72%)보다 훨씬 낮았다.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물가상승률 증가로 인해 구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고 유워노 통계청장은 최근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를 발표하기 위해 소집된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는 2022년 견고한 경제 성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네시아의 2022년 GDP 성장률을 각각 5.2%와 5.3%로 예상한 반면 아시아개발은행은 5.4% 강세로 전망했다.
오랫동안 국내 경제의 중추인 가계 지출은 전체 GDP 성장률에 2.61%포인트(ppt) 기여하며 주요 성장원으로 남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규제 완화는 작년에 더 많은 사람들이 교통과 레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는데, 이는 이 범주의 지출은 연간 4.93% 증가하여 팬데믹 이전 수준인 5.04%에 근접했음을 반영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루피아화 가치 하락과 지난해 9월 정부가 보조금 지원연료 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1월 현재 7일물 역레포금리를 총 2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반복적인 인상에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해 내내 50포인트 이상의 확장세를 유지했고 소매판매는 5.94% 증가했다.
중앙은행 페리 와르지요 총재는 지난달 열린 중앙은행의 최근 월례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금리가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에 적절하다고 설명했는데, 경제학자들은 이를 인상 주기가 끝났다는 중앙은행의 신호로 해석했다.
만드리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안드리 아스모로는 6일 최근의 국내총생산(GDP) 자료에 대해 "이 자료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를 더했다"고 말했다
총고정자본형성(Gross Fixed Capital Formation, GFCF), 즉 투자는 1.24ppt을 차지하며 지난해 GDP 성장에 두 번째로 큰 기여를 했다.
자본 투입, 규제 개혁, 대규모 인프라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인센티브로 일부 기업들은 기계와 차량에 대한 지출을 늘려 전년대비 3.8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속도로 총고정자본형성(GFCF) 성장은 2019년에 4.45% 증가했는데 팬데믹 이전 수준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마고는 언급했다.
투자부 자료에 따르면 석유와 가스 부문, 금융 부문, 중소영세기업을 제외한 실질 투자는 작년에 조코위 대통령이 설정한 목표치를 초과하여 34% 증가한 1,207조 루피아(7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부가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대한 작업을 재개함에 따라 총고정자본형성은 올해 건설 투자에 더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만디리 은행의 경제학자 파이살 라흐만이 말했다.
파이살은 "이는 2023년 예산에서 인프라에 대한 더 높은 예산할당이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상품과 서비스의 순수출은 2022년 전체 성장 수치에 0.81ppt을 기여했다. 작년 한 해 동안 16.28%가 증가한 수출은 14.75%가 증가한 수입을 앞질렀다. 수출은 석탄, 금속, 자동차 등의 수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견인됐다.
인도네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인해 많은 상품의 국제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도네시아와 같은 주요 상품 수출국들에게는 혜택이 되어 작년에 544억 6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횡재는 앞으로 몇 달간 지속될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팜원유(CPO)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그 효과는 사그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12월 팜원유 가격은 1년 전보다 25% 하락했다. 팜원유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수출액 2,919억8,000만 달러 중 약 12%를 차지했다.
민간 다나몬 은행의 경제학자 이르만 파이즈는 6일 "수입 가격 상승과 상품 가격 하락에 힘입어 무역 흑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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