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소비자 신뢰도 상승에 따른 소매 매출 반등 > 경제∙비즈니스

동부자카르타 재래시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조사에서 소매판매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매달 증가세가 둔화된 뒤 올해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을 기록하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9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1월의 성장률은 작년 12월의 0.7%보다 훨씬 높았고 11월의 성장률인 1.3%를 넘어섰다.

 

중앙은행 대변인 에르윈 하리요노(Erwin Haryono) 는 9일 성명에서 "1월의 반등은 주로 음식, 음료, 담배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말했다.

 

월별로 보면 1월 소매판매 예상치는 전달에 비해 2.1%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앙은행은 주로 통신기기, 패션, 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르윈은 이에 대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기간 동안 수요가 급증한 후 계절적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119.9포인트)보다 상승한 123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은행 자료에서 소비자신뢰지수의 가장 큰 상승은 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출로 지정된 매달 100만~200만 루피아를 지출하는 그룹에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1월 이후 해당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다.

 

중앙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 신뢰도의 증가는 많은 소비자들이 향후 6개월 간의 고용시장과 기업활동에 대해 낙관적으로 느끼는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들 둘 다 각각 131.4점과 132.6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소비자 신뢰와 소매 판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라마단과 이둘 피트리 축제 이후 6월 하락 전에, 3월 인플레이션과 함께 앞으로 몇 달 동안 가격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나타났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 장관은 6일 인도네시아는 보통 이둘 피뜨리 시점에서 경제 정점을 찍는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소비지출이 늘어날 수 있는 또 다른 측면은 내년 총선으로 올해 선거운동이 가열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