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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할랄인증 라면으로 인도네시아 '수출 1위' 지킨다 유통∙물류 편집부 2017-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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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라면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인도네시아 인스턴트 라면 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소비된 인스턴트 라면은 총 130억개로(세계라면협회 통계)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다.
 
인도네시아 가공식품 제조업체인 인도푸드(Indofood)는 세계 라면 생산량 1위 업체다. 생산한 라면의 90% 가량은 인도네시아 내수용으로 전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소득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소비된다. 나머지는 아프리카, 중독 국가와 호주, 중국, 미국 시장으로 수출한다.

인도네시아에선 이처럼 인도푸드를 비롯한 자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크지만, 외국에서 수입한 라면도 인기를 끈다.
 
인도네시아가 수입하는 라면 중에는 한국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다. 인도네시아 무역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산 라면 수입액은 878만달러(약 95억7600만원)로 중국, 일본, 태국을 크게 앞질렀다. 중국에서의 수입액은 71만달러 수준이다. 지난 9월 국내 업체 가운데 최초로 인도네시아 할랄인증(MUI)을 획득한 라면도 등장했다.
 
aT 관계자는 “최근 MUI 인증을 취득하는 제품이 생기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앞으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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