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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돌맞은 인도네시아 증시 상처는 곧 아물 것 금융∙증시 편집부 2017-12-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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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에 무너진 인도네시아 증시.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 기록
 
올해들어 견고한 상승흐름을 이어오던 인도네시아 증시가 화산과 태풍이라는 자연재해에 발목이 잡히면서, 11월 마지막일에 급락(-1.8%) 마감했다.  

발리의 아궁산이 화산 폭발 직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9월 중순일로, 화산의 분화 우려가 장기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28일부터 태풍이 인근 자바섬을 강타함에 따라 재해 우려가 다시 점증된데 기인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궁 화산의 경보를 최고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8~10km 이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 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한때 3,000~4,000m에 달했던 아궁 화산의 연기기둥이 현재 500~1,000m까지 줄어들면서, 화산 분화가 가라앉고 있지만 화산 경보단계를 낮출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지난 1963년 아궁 화산의 대규모 분화 당시 첫 분화로부터 한달 가량이 지난 뒤 대규모 분화가 뒤따르는 형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번 경우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약 2억 6천만명, 세계 4위)를 보유한 국가로,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생산기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 소비시장으로서 매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 

정책측면에서도 조코 위도도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정책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개혁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이러한 정책 추진이 인도네시아 실물경기를 되살리는데 영향을 미침에 따라, 올해 신흥국 경제성장률 평균인 4.6%를 상회한 5.2%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5.3%로 아세안 경쟁국가 평균(5.1%)보다 상위에 위치할 전망이다. 

이러한 투자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도 아세안 국가내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다만, 화산 분화 우려가 지속되는 한 인도네시아에 대한 센티멘탈 위축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화산 분화 우려가 높아지기 시작한 9월 중순 이후 인도네시아향 글로벌 자금은 $ 66.8 mil 순유출되며, 자금유출 강도가 강화됐다. 
 
투자전략; 비중확대 기회. 이익,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하방경직성 높아질 전망
 
아궁산 화산 분화 우려가 진정되지 않는 한 인도네시아증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센티멘탈 위축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태풍이 인근 자바섬을 강타하면서 발생한 재해를 복구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대응이 내년 1/4분기 경제 성장률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점차 센티멘탈 회복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흥 국내에서 이익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월 이후 주가 정체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인도네시아증시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  

우려가 존재하는 현 시점을 인도네시아증시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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