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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구글, 2015년도 체납세 인니 정부에 납부 교통∙통신∙IT 편집부 2017-12-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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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015년도 체납세를 납부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미국 인터넷 기업 구글의 2015년도 분 인도네시아 사업에 대한 추징금 납부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은 구글에 광고 수익 등 매출에 대한 과세를 회피한 혐의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구글 세금 납부를 계기로 동영상 등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OTT 사업자로부터 세금 징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국세청은 구글이 인도네시아 내에서 올린 매출 전액을 싱가포르 법인에 귀속시키는 수법으로 2015년에만 1조 루피아(849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스리 물야니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이번 사례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관련 부처와 논의해 체납금 징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에 따라 구글과 마찬가지로 싱가포르 법인에 매출을 귀속시켜 조세를 회피한 것으로 알려진 야후, 페이스북, 트위터 등 여타 다국적 IT 기업들에 대한 세금 납부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인구 2억5천만 명 중 30%만이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의 영향으로 인터넷 사용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온라인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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