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뮤추얼펀드, 금리인상 및 규제 변경으로 휘청 금융∙증시 편집부 2022-11-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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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뮤추얼 펀드는 글로벌 금리 인상과 새로운 국내 규제로 올해 약 10% 하락했다.
금융감독원(OJK) 자료에 따르면 10월 이 부문의 순자산 가치는 521조 루피아까지 떨어져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떨어진 10% 이상의 급락세를 기록했다고 11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OJK는 10월 25일 현재 뮤추얼 펀드가 61조 루피아 이상의 순상환을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한 4조 8,500억 루피아 순상환 규모에 비하여 많은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것으로 기록됐다.
인도프리미어 투자 앱(Indopremier investment ap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5대 투자 운용회사 중 4개 회사는 운용 대상 자산(AUM)이 연 11~31% 감소해 총 37조 루피아 이상 감소했다.
이러한 대폭감소는 금리 인상과 세제·보험중개사 관련 정책 변화가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업계를 괴롭혔던 횡령과 다른 스캔들을 막기 위해 보험사들이 포트폴리오의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는 새로운 OJK 규정은 보험회사들이 자금을 이전의 뮤추얼 펀드에서 더 투명한 기금 관리 계약(KPDs)으로 옮기게 만들었다.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인 인포베스따 우따마(PT Infovesta Utama)의 와완 헨드라야나(Wawan Hendrayana) 부사장은 10일 뮤추얼 펀드의 순자산 가치의 약 5분의 1이 보험사에서 오는데 현재 일부가 KPDs로 자금을 옮겼지만 더 많은 자금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보험사들의 자금이 KPDs로 이동됨에 따라 뮤추얼 펀드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OJK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주식형 뮤추얼 펀드는 총 순자산 가치가 21조 루피아 감소한 반면 머니마켓 펀드는 19조 루피아 감소했다.
자산가치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뮤추얼펀드 중 가장 큰 부류인 채권형 뮤추얼펀드는 세계 금리가 높아져 이자율이 상승하고 기존 국채가 타격을 받으면서 10월 기준 27조 루피아 이상 줄어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와완 부사장은 뮤추얼 펀드에 대한 세율이 2020년 이후 10%로 두 배 증가했다고 말하면서 특히 관리형 펀드에 대한 수수료를 고려할 때 기관 투자자들이 단순히 해당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라마스 인베스틴도 증권(Pilarmas Investindo Securities)의 막시밀리안우스 니꼬 데무스(Maximilianus Nico Demus) 이사는 11일 뮤추얼 펀드 산업이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인도네시아는 잘 관리된 재정적자와 비교적 강한 경제 성장 등 일부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파닌 자산운용사(Panin Asset Management) 루디얀또(Rudiyanto) 이사는 내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종합지수가 8,100~8,200선을 맴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년 위험이 따를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다각화하고 주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완 부사장은 세계 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향후 고정수입상품이 더욱 매력적으로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머니마켓 뮤추얼 펀드는 예상 금리 인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OJK는 지난 3일 투자자들이 정상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뮤추얼 펀드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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