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움직임 보여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7-05-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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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진출 위해서는 외국인에 대한 규제·법 알아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전력시장에서도 재생에너지원의 활용 확대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경제대국으로, 1997년에서 1998년까지의 경제 위기 이후 매년 5~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조코위 대통령의 정권 초기 정책인 인프라 지출 확대와 규제, 보조금 개혁이 성과를 보임에 따라 경제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총 전력 생산량은 246TWh로, 해당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원의 비중은 석탄 54.7%, 석유 6.96%, 가스 25.88%이며, 재생에너지는 12.46%에 그쳤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 50.44%, 석유 0.39%, 가스 26.72% 등으로 낮추는 반면 재생에너지는 22.4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로 인해 재생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기술 발전으로 인해 개발 비용 또한 줄어들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도 발전원료 비중에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다.
한편, 2015년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는 지역별로 전력 생산 표준 단가가 상이하며 전력 사용량이 많고 인구밀집지역인 반뜬주, 자카르타주 등의 단가는 6.51센트/1kWh로 낮다. 반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산업지대가 아닌 농업이나 열대우림지대에 공장이 설립되거나 에너지를 생산하게 되면 배관 연결 등 인프라 관련 비용이 많이 들어가 최저 단가와 최고 단가가 약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한국은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현황을 파악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전력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한국 투자가는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 포스코, 삼탄 등이라고 밝혔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측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 기업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간파하고 우리 기업이 참가하는 프로젝트가 현재 다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으로서 투자하는 경우는 재생에너지법에 앞서 외국인투자법, 외국인 투자 지분제한 규정 등을 숙지하며, 부가적으로 환경법, 토지취득법에 대해 자세히 조사한 후 사업을 검토, 추진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주의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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