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팜원유 수출세 면제 연장…가격 침체 속에서 시장 점유율 확보 노려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2-10-07 목록
본문
서부자바 찌안주르의 Gedeh Plantation PTPN VII 에서 한 노동자가 팜오일을 수확하고 있다.2018.3 (사진=안따라포토/Raisan Al Farisi)
팜원유(CPO) 세계 최대 공급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팜원유 제품에 대한 수출 관세를 계속 면제하여,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국제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해외 수출을 계속 늘릴 예정이라고 5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 장관은 지난 4일 정부가 수출업체들에게 해외 판매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면제기간을 2개월 추가 연장해 연말까지 수출 부담금을 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월 15일에 도입된 이 면제는 당초 8월 말까지 유효했으나 이후 10월 말까지 연장됐었다.
이 정책은 앞서 몇 주동안 국내 식용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시행된 수출 금지 기간 동안 쌓였던 국내 팜원유 재고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여러 조치 중 하나였다. 다른 조치는 기업들이 국내 산업에 시장 가격 이하로 상품을 판매하는 대가로 팜원유 수출 할당량을 증가시키는 것이었다.
인도네시아의 팜원유 재고는 수출금지 직후인 5월에 720만 톤에 달했으나 정부의 금지해제후 두 달 후 재고는 총 590만 톤으로 낮아졌지만 이전의 통상 평균인 370만 톤보다 여전히 높다. 생산자들에 따르면 이달 초 팜원유 재고는 여전히 400만 톤이 넘는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팜유협회(Gapki) 에디 마르또노(Eddy Martono) 사무총장은 이번 수출 부담금 면제의 연장이 낮은 국제 팜원유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마지막 분기 동안 평균 팜원유 가격이 t당 800달러에서 90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4월에 도달한 톤당 약 1,700달러의 최고치의 절반을 약간 넘는 가격이다.
이 전망은 우크라이나에서 해바라기유 수출이 회복되고 세계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팜원유 수요가 크게 줄어든 점과 대부분의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절상 등을 감안한 것이다.
에디 사무총장은 팜원유 가격이 좋지 않고 심지어 하락 추세이기 때문에 생산자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팜원유 가격이 올해 초 수출금지 조치로 인한 하락세에서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말 kg당 2000루피아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 기름야자열매 가격(TBS)도 비슷한 추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5개월 이상의 수출부담금 부과 면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영 만디리 은행의 고무, 팜유 및 비료 분석가인 안드리안 바구스 산또소(Andrian Bagus Santoso)는 4일 이러한 수출부담금 면제가 인도네시아 생산업체들이 말레이시아의 가격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휘발유 가격이 팜원유 가격보다 t당 225달러 이상 웃돌면서 이미 경쟁력이 있는 바이오디젤에 보조금을 줄 필요가 없어 판매 활성화에 따른 부담금 지급은 실효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농민들은 수출부담금 면제가 판매가격을 올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으며 정유사와 수출업자들에게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의문을 표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금리 상승 및 구매력 부진으로 인도네시아 부동산 부문 위축 2022.10.06
- 다음글재생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PLN의 전력구매가격 정책 제안 2022.10.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