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중국 오릉 자동차, 인니 시장 공략 개시 교통∙통신∙IT 편집부 2017-03-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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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AIC-GM-Wuling 합작사(SGMW)은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에서 소형 다목적 차량(LMPV) 신 모델을 발표해 생산,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오릉(五菱)이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새 모델은 서부 자바주 브까시 찌까랑 생산 공장에서 조립 생산된다. 고객이 쉽게 제품을 구매하고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50개소 이상의 대리점을 설치할 전망이다. 첫 생산차종인 이 모델은 현지에서 토요타가 판매 중인 동급 차량대비 약 3분의1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될 계획이라 알려졌다.
해당 차종은 2010년 처음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이후 판매량이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의 경우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잘 팔리는 것이 아닌 만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인식 개선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딜러망과 애프터서비스(A/S)망 등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보 역시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힘들다”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8월 개최된 GAKINDO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소개됐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IT 기업의 성공 신화 재현하고 있다’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 주도의 전기차 산업 성장 전략과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대한 의지가 결합해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 예측했다.
아울러 둥펑자동차는 이집트와 알제리에, 장성자동차는 브라질에 60억위안을 투자해 연간 5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신설했다. 베이징자동차그룹도 중동과 멕시코에 대형 공장을 지어 승용차와 상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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