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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2월 신차 판매 18만대 기록…전년 대비 6% 증가 교통∙통신∙IT 편집부 2017-03-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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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가이킨도)가 20일 발표한 올해 1~2월의 신차 판매 대수(딜러 출하베이스, 확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8만 3,323대였다. 
 
2월 한달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0% 넘게 확대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다목적 차량(MPV)과 상용차를 중심으로 회복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상위 15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1~2월 누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0% 이상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닛산 자동차(Nissan), 스즈키(Suzuki), 인도 타타(Tata)의 침체가 눈에 띄었다. 혼다(Honda)도 13% 감소한 3만 3,180대로 집계, 시장 점유율이 18%로 떨어졌다.
 
이 밖에, 마쓰다(Mazda)는 판매 대수가 123대에 그치며 상위 15개 기업에서 빠지게 됐다. 2월 1일부로 마쓰다 자동차의 유통 업무를 담당하게 된 싱가포르계 유로 카스 모터 인도네시아(PT Eurokars Motor Indonesia, 이하 EMI)는 올해 마쓰다 자동차의 목표 판매 대수를 7,000대로 설정했다.
 
한편, 도요타는 40% 증가한 7만 345 대를 기록하며 판매대수가 가장 많았다. 소형 다목적 차량(LMPV) ‘아반자(Avanza)’, MPV ‘시엔타(Sienta)’, ‘히노(Hino)’와 저비용 친환경차(LCGC,  Low Cost Green Car) MPV ‘칼야(Calya)’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다. 도요타는 전체 판매 대수에서 3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이하츠도 20% 증가한 3만 3,58대를 기록, 점유율은 18%였다.
 
특히, 상용차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히노 자동차는 46% 증가한 4,272대, UD트럭은 31% 증가한 315대였다. 스카니아(Scania)는 전년 동기의 11대에서 216대로 20배 증가했다. 자원 가격의 회복 및 인프라 건설 사업으로 구매 수요에 순풍을 맞고 있다. 향후 6월 하순의 이슬람 최대명절 르바란을 앞두고 전국 화물운송량이 절정에 오를 시점이라 상용차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2월 한달 8개사 두배 이상 성장
 
2월 한달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9만 6,722대였다. 전월의 2% 증가에서 더 올랐다. 상위 15개사 가운데 8개사가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했다. 스카니아가 12배 증가해 가장 높았으며, 그 외 7개사 모두 2배 증가했다.
 
가이킨도는 1월 판매량(확정치)이 8만 6,601대였다고 밝혔다. 도요타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 히노도 52% 증가하는 등 연초부터 순조로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 소비자의 구매의욕 여전히 왕성
 
현지 언론 인베스톨 데일리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의 위빗쿠 부사장은 “5%대에 도달한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 안정적인 환율,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프라 개발사업 등이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고취시키고 있어 올해 자동차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하며 “또한 최근 중산층 인구 증가도 요인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이킨도 꾸꾸 꾸마라 사무국장은 "소비자에게 자동차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승용차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꾸꾸 사무국장은 “국내 경제 성장이 판매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올해 수출 대수도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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