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자바, 생활 밀착형 물품 소비 늘어날 전망” 경제∙일반 편집부 2017-03-31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지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인도네시아 전체 성장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자바는 지역 평준화를 위해 기존 빈곤층의 기준을 문맹에서 생활환경으로 변화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빈곤층의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물품들의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지역의 2016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5.4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5.71%에 비하면 0.23% 낮은 수치이나 인도네시아의 2016년 4분기 경제성장률인 4.94%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 자바지역의 경제성장률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산업분야는 제조업 분야, 오토바이 도소매와 수리분야, 농업·삼림업어업 분야다. 동부 자바지역 산업에서 위 세 분야가 포함하는 비율은 순서대로 각각 29.18%, 18.12%, 10.87%이며 성장률은 각각 1.47%, 0.98%, 0.94%를 기록했다.
동부 자바지역의 2016년 4분기 소비자 동향 지수는 103.34이며 지난 3분기의 108.23에 비하면 조금 낮아졌다. 그러나 2017년 1분기에는 소비자 동향지수가 이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4분기의 소비자 동향지수가 낮아진 이유는 분기의 시기적 특성 때문인데 이 시기에는 방학과 크리스마스가 있었으나 이는 이전에 있던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종교적 행사인 Ramadhan, Idul Fitri, Idul Adha에 비해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가 인도네시아 전기세 보조금인 TDL이 폐지되고 TTL로 변화해 가는 조정기간이었기 때문에, 보조금 정책의 변화로 전기세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가계·사무실·기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품목별 소비지수를 살펴보면 의류, 숙박, 오락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소비지수가 100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식료품의 소비 지수는 116.42로 가장 높으며, 핸드폰 요금이 109.46으로 두번째로 높았고 교육비 소비지수가 108.13으로 그 뒤를 차지했다.
BPS에 따르면 운송부문과 외식부문의 지수는 각각 106.7과 105.66인데, 이 역시 방학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를 맞아 여행을 가거나 외식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운송부문에 있어서 열차를 제외한 육지, 해양, 항공을 담당하는 운송 부문은 5%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2016년 4분기 동부 자바 지역의 국내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4분기 동안 336개의 프로젝트에 7조5213억 루피아(약 6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금을 기준으로 봤을 때 동부 자바지역은 중부 자바와 서부 자바에 이어 3위에 위치하며 프로젝트 수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에는 2위에 위치했다.
인도네시아의 4분기 투자 유치금은 58조1076루피아(약 489조 원)로 동부 자바는 인도네시아 총 투자 유치금의 12.95%를 차지했다.
외국인직접투자의 경우 동부 자바지역에서는 4분기 동안 555개의 프로젝트에 3억878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금을 기준으로 보면 동부 자바지역은 7위에 위치하며 담당 프로젝트 수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에는 4위에 위치했다.
인도네시아의 4분기 투자 유치금은 75억2800만달러로 동부 자바는 인도네시아 유치금의 5.16%를 차지했다. 동부 자바의 4분기 투자 동향은 국내직접투자보다 외국인직접투자의 비율이 낮은 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동부 자바는 2019년까지 경제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빈곤층의 생활수준을 높이기로 했다”며 “생활 밀착형 물품들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부 자바는 아직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한 편이므로 특히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동부 자바지역에 도로, 항만, 전기와 인터넷 연결과 같은 기반 시설들에 투자돼야 한다”고 전했다.
- 이전글전기요금 하락할 듯, BPP인하 2017.03.30
- 다음글印尼 루피아 '적신호'…美 긴축 + 주지사 선거 + 트럼프 2017.03.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