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CBD 오피스 임대료 하락 가속화, ‘2019년부터 임대료 오를 것’ 경제∙일반 편집부 2017-04-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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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CBD 임대료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 부동산 컨설팅 업체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 자카르타의 중앙 상업 지구(CBD) 의 사무실 시장이 공급 과다에 따라 임대료 하락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경기 안정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곧 수요가 증가해 향후 2 ~ 3년 내에 공급 감소와 임대료 상승이 연달아 발생할 것이라는 평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CBD 사무실 입주율은 84%로 전년 동기의 94%에서 10%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가격이 가장 비싼 A 등급 사무실에서는 73% 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도 전년 동기 대비 5.5% 떨어진 4.7%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B 등급 사무실 입주율은 89%, C 등급 사무실은 90%였다.
2017년도에는 자카르타에 총 12개의 오피스 빌딩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73만 평방미터 규모이며 2018년에는 오피스 빌딩 건설이 지연되고 있어 공급량이 2017년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15년부터 사무실 공급 과잉이 계속되고 있다” 며 올해 1분기 전자상거래 기업과 금융 기관의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B, C 등급보다는 A 등급 사무실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8 ~ 19년까지 공급량 과다가 일단락되는 동시에 안정된 수요를 배경으로 임대료가 바닥을 친 후, 20 ~ 21년에 걸쳐 임대료 상승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MRT 개통 예정인 2019년부터 MRT 인근 사무실 임대료 상승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카르타 남부 임대료 하락
조사 자료에 따르면 CBD 지역 이외의 자카르타 사무실 공급도 전년 대비 6.6% 증가할 예정이다. 올해 자카르타 남부에만 총 9개의 오피스 빌딩이 완공된다. 2020년까지 중앙 자카르타와 서부 자카르타에 사무실 공급량이 늘어나, 2020년까지 중앙 및 서부 자카르타 신규 사무실 공간의 60%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2017년 1분기 사무실 점유율은 중앙 자카르타 90%, 남부 자카르타가 75%였다. 한편 남부 자카르타 시마뚜빵 지역에 한정해 사무실 공급량이 늘어나지 않고 입주율도 66%로 하락했다. 임대료도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다. 향후 자카르타 남부를 중심으로 오피스 공급 과잉을 원인으로 한 임대료 하락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CBD보다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 쇼핑몰 수요 증가로 임대료 상승
한편, 자카르타 주정부가 몰 및 상업시설에 대해 신규 건설을 허가 하지 않고 있는 바 공급 감소와 수요 과다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치에 따르면 기존 쇼핑몰의 입주율은 89%로 외식 산업과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수요가 왕성했다. 아울러 가구점이나 전자기기매장 수요도 높은 편이다. 한편, 패션과 고급 잡화 부문은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임대료는 자카르타 기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1평방미터 당 평균 58만 7,904 루피아, 고급 몰은 70만에서 200만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카르타를 제외한 수도권 외곽에서는 서부 자바 데뽁 임대료가 급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는 평균 2.6% 상승한 평균 35만 3,790 루피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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