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타이거에어, 호주-발리 항공편 폐지 결정 교통∙통신∙IT 편집부 2017-02-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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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저가항공사(LCC)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산하 타이거에어 오스트레일리아(Tigerair Australia)는 5일까지 멜버른, 애들레이드, 퍼스 등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연결하는 항공기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으로부터 임시운항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일 드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11일 타이거에어 오스트레일리아가 당국 허가 없이 자국 내에서 전세기 항공권을 판매하는 등 전세기 운항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호주 3개 도시와 발리를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을 전격 중단시켰다.
앞서 타이거에어는 이달 3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임시운항 허가를 약속 받았었지만, 갑자기 인도네시아 당국의 거부로 불발됐다.
이 회사의 롭 샤프 최고 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약속을 어겼다. 본 회사를 존중하지 않는 처사이다”라고 말하며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지는 운항 전면 폐지밖에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 항공사는 1월 20일~2월 2일 기간 동안 예약된 항공기 티켓 전액을 환불했다.
한편 타이거에어의 발리 항공편 폐지 결정에 대해 투자자들은 실적 악화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에어 모회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3일 종가는 전일 대비 4.65% 하락한 20호주센트(약 175원)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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