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니켈 수출에 대한 WTO 패배 가능성에도 여유만만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2-09-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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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위키피디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가 니켈 수출을 둘러싼 유럽연합(EU)과의 분쟁에서 질 수도 있다고 밝힌 바가 있으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인도네시아가 패배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무역부 잣미꼬 브리스 윗작소노(Djatmiko Bris Witjaksono) 국제무역협상국장은 국제무역에서 분쟁이 '일반적'인 일이라며 인도네시아가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지원하기 위해 다른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9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인도네시아의 승패가 아니라 정부가 정책 강령 체제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면서 패널의 최종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니 향후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패널이 최종 보고서 즉 2022년 4분기 발표를 불과 몇 주 앞두고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이제 다운스트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에 더 높은 가치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WTO에서 유럽연합에 패할 것 같지만, 동 산업은 이미 발전했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지난 7일 경제금융연구원이 개최한 포럼에서 말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투자장관은 지난 14일 제25차 아세안 투자지역협의회(Council)에서 인도네시아는 현재 국제적 압박에 직면해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니켈의 다운스트림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인도네시아는 123억 달러 상당의 니켈 가공품을 수출했는데, 이는 2021년 전체 해외 출하량보다 약 47%, 특히 광석 수출이 아직 허용됐던 2019년보다 262% 높은 수치이다.
아구스 구미왕 까르따사스미따(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니켈의 가공생산으로 니켈 관련 수출의 가치가 6년 동안 19배 증가했다고 밝히며 니켈 수출 규제의 성공을 환영했다.
니켈 매트 생산업체인 발레 인도네시아(PT Vale Indonesia) 페브리아니 에디(Febriany Eddy) 사장은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모나이트(Limonite) 니켈의 저렴한 가격이 해외 운송비 상승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차(EV)용 니켈 가공은 WTO 결정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브리니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와 운송 비용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고압 산 침출(HPAL) 제련소 건설은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재무담당이사인 베르나르두스 이르만또(Bernardus Irmanto)는 니켈 광석에 대한 수출 규제가 풀리면 세계 시장에서 니켈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 우려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의 방향과 니켈 광석의 경쟁력은 여전히 국내 니켈 다운스트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나르두스 이사는 19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프로라이트(saprolite)가 가공을 위해 해외로 수출된다면 앞으로 몇 년 안에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이며 가격이 기준광물가격(HMP)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수출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말했다.
국영 만디리은행 원자재 전문가인 아흐마드 주디 드위 꾸수마(Ahmad Zuhdi Dwi Kusuma)는 니켈 광석 수출 규제를 강제로 해제하면 인도네시아가 다운스트림 투자 협상에서 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유럽은 니켈 가공 산업에 대한 투자를 재개할 수 있지만, 정부는 유럽의 생산 가격 경쟁력을 낮추기 위해 수출 관세를 올릴 수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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