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조코위 대통령, 지방 정부에 교통비 억제 주문 경제∙일반 편집부 2022-09-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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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조코위 대통령이 장관들과 함께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보조금 지급 연료 가격 인상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인도네시아 내각사무국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7일, 지난 주의 기름값 인상의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 정부에게 교통비를 억제하기 위한 예산을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에너지 보조금 예산을 관리하는 방안의 하나로 3일 보조금 연료가격을 30% 인상함에 따라 전국에서 유가 인상 반대 시위가 대대적으로 벌어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각료들 계산에 따르면 연료 가격 인상의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1.8%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이런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펜데믹의 경우와 같이 지방정부가 계란, 샬롯과 같은 기본적 음식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교통비용 보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8월 물가상승률은 4.69%로 7년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으며 인플레이션은 식품 가격 급등으로 인해 3개월 연속 중앙은행의 목표 이상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 7일 교통부는 온라인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의 최소 요금을 10일부터 Km당 13.33%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교통부는 최소 기본요금을 지역에 따라 13%에서 31%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고토(GoTo)와 그랩(Grab) 플랫폼을 이용한 오토바이 운송이 물건 배송과 운송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비용 증가가로 인해 운전자들은 요금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교통부 관계자는 요금 인상은 운송서비스에만 적용하고, 배달 수송에는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유가 인상 발표 이후 격렬해진 시위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대중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적인 공급에 영향을 미쳐 계속 악화되고 있는 에너지와 식량 문제를 잘 견뎌내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장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복지 프로그램에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연료 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분석가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정치적 배경이 강해졌기 때문에 '폭풍우'를 견뎌내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한다.
유가 인상 발표 후 7일 보고르 대통령궁 밖에서도 소규모 집회가 열렸고 수마뜨라섬 아체주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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