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도네시아, 1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왑 체결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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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이 미화 100억달러 상당의 통화스왑을 체결했다.

6일 한국은행은 인도네시아중앙은행과 원화-루피아화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스왑 계약 체결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10조7000억원·115조루피아(약 100억미달러 상당) 이내에서 상호간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통화스왑 계약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기도래시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2012년 기준)은 8800억달러로 우리나라(1조1300달러)에 이어 세계 16위이며 1인당 GDP는 3600달러(우리나라 2만2600달러)다.

또 인도네시아는 국내 총수출 중 2.1%(115억7000만달러), 총수입 중 2.6%(131억90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ASEAN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의 3위 교역대상국이다.

우리나라의 대(對) 인도네시아 수출품목은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경유 18.3%, 휘발유 9.5% 등), 섬유류(편직물 5.4%) 등 공산품이 주류이며 수입품목은 천연가스(30.4%), 유연탄(19.5%), 원유(9.2%) 등 천연자원이 대부분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주요 해외직접투자 대상국중 하나로 1990년 이후 누적 투자금액은 약 69억달러(전체 투자대상국중 9위)다. 2010~13년중 우리나라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직접투자금액은 연평균 약 9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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