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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가이킨도 “자바 외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를 강화해야 한다” 경제∙일반 편집부 2017-02-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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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섬 외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를 강화해 나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도권을 포함한 자바섬 도시의 교통량이 포화상태에 달한 점 등이 그 배경에 있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1월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가이킨도)의 존 키 부회장은 “지금까지 자동차 판매를 가장 집중했던 지역은 자바 섬이였다. 특정지역 위주로 판매가 집중된 이유는 각 지역별로 산업 발전이 고르지 않기 때문이며, 인구 편중 문제도 이와 관련있다”라고 말했다.
 
중앙통계청(BPS)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총 인구는 2억 5,540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바 섬에 거주하고 있다. 두 번째로 인구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은 수마뜨라 섬으로 5,520만 명으로 추산됐다. 그 뒤를 이어, 술라웨시 섬이 1,8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보유율도 해당 3개 지역이 가장 높았다.  존 키 부회장은 "비록 통계 수치는 수도권 등 도시 지역의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가리키지만, 계속 자바 섬의 판매만 강화해 나간다면 자동차 시장의 큰 성장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방 인프라 개발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도로환경 정비를 통해 원활한 교통흐름이 확보된다면 지방산업이 발전될 것이고, 이는 주민들의 구매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카르타특별주정부 2015년 9월 시점의 통계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도로 면적은 4,850평방미터였던 반면, 이륜 및 사륜 자동차 소유 대수는 2013년까지 1,607만 대에 달했다. 차량 1대당 할당된 면적은 단순 계산상으로 약 3평방미터 인 셈이다. 존 키 부회장은 “수도권의 차량 인구는 이미 한계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미쯔비시 자동차(Mitsubishi Motors Corporation)의 국내 공식 유통업체인 KTB(PT Krama Yudha Tiga Berlian Motors)의 영업부 이맘 부장은 “자바 외 지역의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자는 각 시장의 잠재력을 조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쯔비시 자동차는 현재 술라웨시 섬 등 국내 동부 지역 판매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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