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印尼 정부, 2020년 자동차 생산 250만대 목표 교통∙통신∙IT 편집부 2017-01-31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0년 국내 자동차 생산 목표를 250만대로 설정했다. 정부는 저연비 소형차 판매 확대와 외국 자동차 대기업의 투자가 생산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가이킨도)는 지난해 1~11월 생산 실적은 108만 8,648대라고 밝혔다.
아이르랑가 산업장관은 “2020년까지 생산량을 2배 이상 끌어 올리기 위해 정부가 권장하는 저연비 소형차인 '저비용친환경차(LCGC)'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하며 “가격은 평균 9,500만~1억 3,500만 루피아(약 833만 1,500원~1,183만 9,500원)에서 더 저렴한 수준까지 낮춰 보급을 촉진하고 싶다”라고 견해를 나타냈다.
지난해 1~11월의 LCGC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1만 2,326대로 승용차 판매량 전체의 20% 이상에 달했다. 미국 조사업체 프로스트&설리반(F&S)에 따르면, 정부가 LCGC 생산 자동차 업체에 적절한 인센티브를 적용한다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의 LCGC 생산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인니 정부는 외국계 자동차 대기업의 활발한 투자도 생산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미쯔비시 자동차가 약 6억 달러(약 7,002억 원)를 투자해 서부자바주 브까시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독일 다임러 그룹도 올해 현지 법인 메르세데스 벤츠 인도네시아(MBI)를 통해 약 2,400만 유로(약 299억 7,696만 원)를 투자, 상용차의 새로운 조립 라인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이킨도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110만대로 예상된다. 가이킨도의 요하네스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2020년의 생산 목표치에 대해 "현실적인 수치라고 생각되지만 2020년에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고 언급했다.
- 이전글에어아시아X, 미국 하늘 난다 2017.01.30
- 다음글국영 제철 끄라까따우, 용광로 3월에 가동 2017.01.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