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베트남 정부 “인니산 땅콩•타마린드서 아플라톡신 검출...수입 금지” 무역∙투자 편집부 2017-01-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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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가 발암물질 아플라톡신(aflatoxin)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산 땅콩 수입을 금지했다.
현지 언론 VOV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농장보호국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야채, 땅콩, 기타 곡물을 검사한 결과, 고농도의 아플라톡신을 발견했다.
아플라톡신은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독소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과다 복용하면 간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곡류나 콩류, 견과류 등에 곰팡이가 피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할 수 있다.
곰팡이 독소는 곰팡이류가 만들어내는 진균독의 일종으로, 사람에게 급성 또는 만성 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아플라톡신은 주로 땅콩이나 보리, 밀, 옥수수, 쌀 등에서 검출되며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다. 오크라톡신은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고, 제랄레논은 생식기능 장애나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플라톡신을 가축이나 애완 동물, 인간이 섭취했을 때 아플라톡신 중독이 야기될 수 있으며, 지난 몇 년에 걸쳐 인간과 가축이 사망하는 사례가 세계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베트남 농업·지방 개발 공사는 지난 6일에도 아플라톡신 검출을 이유로 인도네시아산 타마린드(Tamarind·누에처럼 생긴 신맛의 열매)의 수입을 금지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이러한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반응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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