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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국영 시멘 인도네시아, 시멘트 설비 투자에 올해 6조 루피아 투입 무역∙투자 편집부 2017-01-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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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시멘트 최대 기업인 국영 세멘 인도네시아(PT Semen Indonesia)는 올해 설비 투자 예산으로 6조 루피아(약 5,388억 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공장 건설 등으로 제품 증산을 도모,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궁 비서실장은 “예산 가운데 2조 루피아를 수마트라 섬 북단의 아쩨 지방과 동쪽 누사뜽가라주 쿠팡의 새로운 공장 건설비에 충당할 예정이다”라며 “두 공장의 총 공사비는 각각 3조 루피아와 2조 루피아에 달하지만 올해는 각 공장에 1조 루피아를 우선 투입한다. 연산 능력은 아쩨 지방의 공장이 300만 톤, 쿠팡의 공장이 150만 톤으로, 완공은 각각 2019년과 2020년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자바주 렘방과 서부 수마트라 빠당의 두 공장에도 1조 루피아가 투자될 방침이다. 두 공장의 총 공사비는 각각 5조 루피아와 3조 8,000억 루피아로 예상된다.
 
4개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시멘트 생산 능력이 연간 1,050만톤 가량 늘어나 총 4,280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멘트 공장 건설 외에도 븡꿀루와 말루꾸제도주 등 2개소에 포장 시설을, 동부자바 투반에 3만 킬로와트(kW)의 폐열 이용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정부의 인프라 건설에 대한 지출 증대가 시멘트 산업에 순풍이 되어 올해 국내 시멘트 수요량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7,0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동향에 대해서는 현재의 1톤당 80만~82만 루피아(약 7만 1,840원~7만 3,636원)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멘 인도네시아의 2016년 1~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2조 9,000억 루피아(약 2,604억 2,000만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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