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미뿌뜨라 생명보험, 금융감독청 감시하에 놓여...왜?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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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부미뿌뜨라 생명보험, 금융감독청 감시하에 놓여...왜? 금융∙증시 편집부 2016-12-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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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명보험회사 부미뿌뜨라(AJB Bumiputra)가 금융감독청(OJK)의 감시하에 놓여져 있다고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부미뿌뜨라가 금융감독청의 감시하에 있는 이유는 보험 가입자에게 지급할 의무가 있는 보험금액이 회사의 자산 총액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OJK는 지난 10월 24일부로 부미뿌뜨라 이사회를 동결하고 법정 관리와 회사 경영 등을 관리를 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고객의 보험료를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법정관리조정관 디디 아흐디잣 씨는 “매년 5조 루피아 가량의 보험금이 청구되는데 현재 회사 자산으로 볼 때 향후 3년 내로 재정 적자가 12~13조 루피아까지 늘어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미뿌뜨라와 30조 루피아 가량의 채무 관계가 있는 에버그린 인베스코(PT Evergreen Invesco)는 부미뿌뜨라 자회사인 부미뿌뜨라1912(PT Bumiputra 1912)를 흡수합병하고 부미뿌뜨라에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에버그린이 신주 인수권으로 10조 3,200억 루피아 상당의 부미뿌뜨라 주식을 사 들이는 계획을 논의 중이다.
 
부미뿌뜨라 생명보험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인 1912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보험회사로 가입자 수는 650만명, 보험 설계자만 2만 4,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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