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한국 삼성과 LG, 인도네시아 액정 TV 시장서 대조적인 전략 펼쳐 교통∙통신∙IT 편집부 2016-11-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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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전 업체 삼성 전자 인도네시아와 LG 전자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32인치 액정 TV 판매 경쟁이 격화되며 대조적인 판매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 언론 꼰딴이 29일 이 같이 보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과당 경쟁에 빠질 것을 우려하며, 32인치 이하의 액정 TV 판매를 점차 축소하고 40인치 이상의 고급 텔레비전 판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현지 법인 삼성전자 인도네시아(PT Samsung Electronics Indonesia)의 우바이 바야누딘 TV 프로덕트 매니저는 "삼성 TV의 32인치 이하의 액정 TV 국내 시장 점유율은 떨어졌지만 이는 삼성이 추구하는 핵심 모델이 아니다"고 설명하며 “40인치와 43인치 등 고급 액정 TV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는 올해 4분기(10~12월)에 40인치 스마트TV를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반면 LG전자 현지 법인 LG전자 인도네시아(PT LG Electronics Indonesia)의 에꼬 아드히 수잇노 TV 프로덕트 매니저는 27일 “32인치 LCD TV 수요가 여전히 높다. 현재는 대화면 고성능 액정 TV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인도네시아는 32 인치 LCD TV는 LG전자 인도네시아의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수익률이 높은 고급 기종에 대해서는 계속 판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에는 55인치와 65인치 OLED TV 출시가 예정돼 있다. 한편, 고급 액정 TV는 LG 전자 인도네시아가 38%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는 45%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32인치 액정 TV 판매 대수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톱은 샤프 인도네시아 법인 샤프 전자 인도네시아(SEID)가 45%를 확보하고 있다. 샤프 전자 인도네시아(PT Sharp Electronics Indonesia)의 아르디 부장은 27일 “계속해서 32인치 TV 판매에 집중할 것이다. 다만 샤프전자의 국내 프리미엄TV 시장 점유율은 10%로 아직 작다”고 인정하며 “올해 말 12월쯤 여러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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