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조꼬위 “인턴은 복사기나 커피머신 아냐…업무에 참여시켜야” 경제∙일반 편집부 2016-12-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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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23일 서부자바 까라왕국제산업시티(KIIC)에서 열린 삼뿌르나(PT Sampoerna Tbk) 인턴 프로그램 발대식에 참석했다. 사진=안따라
중국인 노동자 1천만 명 유입? 유언비어…2016년 말까지 2만 1천명 집계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인도네시아 인재들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경쟁에서 승리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23일 서부자바 까라왕에서 열린 ‘국가 인턴 발표(Deklarasi Pemagangan Nasional)’ 개회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인력이주부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함께 하는 정부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우선적으로 서부자바 지역에서만 2천 648개 기업이 20만 명의 인턴을 고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턴 기간이 끝나면 인턴들은 경쟁증명서(sertifikat kompetensi)를 수령하기 위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조꼬위 대통령은 “이 증명서를 통해 인턴은 인턴활동을 한 해당 기업 또는 다른 기업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더 좋은 것은 인턴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에 도전해보는 것이다. 증명서를 받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이미 다른 인재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에게는 “인턴들을 복사 또는 커피 타는 사람으로 부리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조꼬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인 노동자들이 국내에 1천만 명이 입국했다는 루머에 대해 “불법 노동자 문제 또는 루머 유포자는 경찰과 노동부 등 관계 기관이 처리할 문제다. 현재 국내 입국 중국인 노동자 수는 2만 1천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1천만 명이라는 숫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계획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이다. 이 숫자를 잘못 해석한 것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중국인 노동자 1천만 명?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은 행사에 참석한 하니프 다끼리 노동장관은 최근 국내에 중국인 외국인 노동자가 1천만 명이 들어왔다는 루머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노동부가 갖고 있는 통계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가 약 7만 4천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고 그 가운데 중국인이 2만 1천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히고 “싱가포르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가 전체 국민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016년 말까지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문제가 있는 인원이 673명, 이 가운데 587명이 불법 외국인 노동자가 취업비자 또는 외국인 거주법을 어긴 경우였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그리고 한국 등 다양한 국적자가 있지만 어떤 국적 노동자들이 가장 많은지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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