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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제약시장 진출 까다로운 인증 거쳐야 무역∙투자 편집부 2016-08-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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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이 연간 10% 성장하고 있다. 경제 성장, 국민건강보험 시행 등에 따라 국민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제약시장은 열악한 국내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과, 제네릭 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약품 원료 제조시장이 외국인에게 개방되고, 국민건강보험 시행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하 소득계층의 낮은 의약품 구매력 때문에,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며, 병원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서민층이 많이 찾는 일반의약품 시장도 다수의 진출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세안 경제통합(AEC)으로 역내 의약품 거래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에서 아세안 시장과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현지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은 관련 산업 활성화 정책과 주요 기업 동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제약시장의 전체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79조6천억 루피아에 달한다. 분류별 점유율에서는 제네릭 처방의약품이 42%로 최대를 차지하며, 일반의약품이 38%, 오리지널 처방의약품이 20%를 차지했다. 제네릭 처방의약품 시장은 향후에도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의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6억2천만 달러에서 2020년에는 1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연 성장률 19%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 수입액도 지난해 6억천만 달러에서 2020년 11억 달러로 약 11.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측은 “인도네시아 제약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식약청에서 요구하는 일련의 인증과정을 거쳐야 하며, 외국에 소재하는 기업이 통과하기에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현지 공장설립을 통한 전략적인 진출을 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은 소비력이 낮은 현지 시장상황과 이에 대응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제네릭 의약품 활성화 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예방 의약품으로 널리 활용되는 일반의약품 시장이나 비교적 진출이 용이한 건강식품 시장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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