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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시멘트 판매, 9월 전년 대비 3% 감소…공급과잉 지속 전망 경제∙일반 편집부 2016-10-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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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올해 9월 시멘트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564만 톤을 기록했다. 국내 부동산 업계의 수요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규업체들의 시장 진입으로 시멘트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현지 언론 인베스톨데일리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시멘트협회(ASI) 위도도 산또소 회장은 “시멘트 판매량 감소는 주택이나 아파트 등 국내 부동산 업계의 수요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자바 섬과 수마뜨라, 깔리만딴 섬에서 시멘트 판매량이 현저히 감소했는데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한 311만 톤, 3% 감소한 122만 톤, 4% 감소한 39만 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반면 동부 지역의 시멘트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술라웨시 섬은 7% 증가한 49만 톤, 파푸아 섬에서는 10% 증가한 13만 톤을 기록했지만 국내 시멘트 시장 점유율을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이 67%를 차지하고 있어 그 외 지역의 점유율을 합해도 전체 11% 정도 밖에 못 미치기 때문에 전체 판매량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올해 1~9월 국내 시멘트 판매량은 4,47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ASI가 당초 목표했던 전년 대비 5% 증가보다 밑돈 수치다. 이와 관련 위도도 ASI회장은 “연중 3~4%, 즉 250만 톤 정도 증가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신규업체들의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 격화로 시멘트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국내 시멘트 대기업 3개사의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위도도 회장은 “공급 과잉 현상은 2021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망된다. 정부는 신규공장 건설허가 연기 등과 같은 해결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국내 시멘트 판매량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7,000만 톤으로 전망되지만 생산 능력은 예상 판매량의 두 배를 웃도는 1억 500만 톤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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