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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말레이시아 전략적 협력…금융 및 팜유 무역∙투자 편집부 2016-08-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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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1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서 2개의 전략적 합의를 이뤘다.
 
현지 언론 국영 안따라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와 말레이시아 중앙 은행인 느가라은행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금융 시장 통합을 위한 ASEAN은행통합프레임워크(ABIF)에 따른 상호 협정에 조인했다. 조인식에는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말레이시아의 나집 뚠 압둘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입회했다.
 
이에 대해 OJK는 성명에서 “이번 교류 협약은 호혜주의에 기반한 시장 접근과 은행 활동에 대한 불균형 해소가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전략적 합의에는 양국 중 한 나라의 은행이 다른 나라에 설립한 자회사에 해당 국가에서 내국민 대우를 보장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상대 국가에 총 3개의 은행그룹을 만들 수 있다.
 
말레이시아 은행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슬림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인도네시아는 그 동안 외국 은행들에 매우 배타적인 태도를 취해왔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인도네시아에 CIMB와 메이뱅크를 이미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운영 가능한 은행은 총 3개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는 앞으로 은행 1곳만을 추가 설립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만디리은행(Bank Mandiri)은 앞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소매금융이나 송금 등 부문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양국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팜유생산국위원회(CPOPC·Council of Palm Oil Producing Countries)에 대한 보조 계약도 체결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국경 획정과 이를 위한 협상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술루 해역과 역내 안보 협력, 말레이시아 체류 인도네시아인 보호 등 총 3가지 안건을 협의했다. 또한 릇노 마르수디 인니 외무장관에 따르면 이날 남중국해 문제도 의제로 다뤘다.
 
*합의문 내용 OJK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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