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세계 30개 주요도시 중 ‘도시 경쟁력’ 28위 경제∙일반 편집부 2016-09-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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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가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30도시 중 28위를 차지했다. 저렴한 생활비용 및 사업비용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지만,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책이 요구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전 세계 30개 도시를 대상으로 측정한 ‘제 7개의 기회의 도시(Cities of Opportunity 7)'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기회의 도시’ 평가는 인적자본과 혁신, 과학기술, 교통, 경제적 영향력, 거주 편의성, 친기업 환경 등 10개 분야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PwC는 작년 하반기 발표된 세계은행과 IMF, 각국 통계청 자료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평가에서 선두를 차지한 도시는 지난번 1위에 이은 런던(영국)이 또 차지했다. 2위는 싱가포르, 다음 토론토(캐나다), 파리(프랑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4~2015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BREXIT(브렉시트)'가 런던의 도시 능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고려되지 않았다.
아시아 지역 국가는 전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전체 9위), 서울(공동 11위), 도쿄(15위), 베이징(19위), 쿠알라룸프로(20위), 상하이(21위) 순이었다.
자카르타의 평가 영역별로 보면, 생활비나 사업비 등 '비용' 부문에서 5위, '사업용이성'에서 10위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지속가능성 및 자연환경’ 부문에서 26위, '보건의료 및 치안'에서 25위에 그쳐 전체 순위에서 3순위를 낮추는 요인이 되었다.
PwC 조사 결과는 “자카르타의 도시 능력을 향상시키는 시책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와 환경이 조화된 자카르타도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사 결과에서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항목으로 경제 분야에서는 ◇중산층의 구매력 향상 ◇생활비 상승의 억제 ◇중소기업 활성화가 지적됐다. 자카르타의 '퀄리티 오브 라이프 (Quality Of Life,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 분야에서는 공원조성, MRT(대량 고속 수송 시스템)의 정비, 치안 강화 등이 언급되고 있다.
PwC는 2007년부터 ‘도시경쟁력’ 조사를 시작했다. 매번 조사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지난 59지표 중 12지표를 배제하거나 개정하는 한편 15지표를 추가했다. 또한 새롭게 암스테르담, 보고타(콜롬비아), 라고스(나이지리아)의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추가하는 한편, 나이로비(케냐), 이스탄불(터키), 부에노스 아이레스(아르헨티나)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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