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휴대전화 인증제 폐지 추진…외국 제품 늘듯 교통∙통신∙IT 편집부 2016-09-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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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가전제품 전시회 2014.3.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가전제품 전시회에서 스마트폰 부스로 인파가 쏠리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동남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네시아가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가 출시하는 휴대전화에 대해 '적합성 인증' 절차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자카르타글로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디안타라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2017년 1월부터 글로벌 브랜드들은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이 브랜드들은 국제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제품 시판 후 정보통신부와 무역부는 공동 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내놓는 제품이 인도네시아 국내 회사 제품보다 훨씬 엄격한 검사를 거쳐 출시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1999년 제정된 전자통신법에 따라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휴대전화 기기에 대해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지만, 소요기간이 한 달 남짓으로 긴 데다 실효성도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인구 2억6천만 명 중 30%만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젊은 인구구조(중위연령 29.2세)와 국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보급률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기준 5천540만 명이었으며, 2019년까지 9천2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순위는 현재 삼성전자(26%), 오포(19%), 아수스(9%), 아드반(8%), 레노보(6%) 순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주로 100∼150달러 내외의 저가폰을 선호하는 까닭에 애플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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