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세계은행(WB) 보고서 “5% 성장도 국내외 위험 요인 있어” 경제∙일반 편집부 2016-06-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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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20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의 2016년 연간 경제 성장률을 5.1%로 예측했지만 “국내외 위험 요인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보고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을 2.4%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연 5.1% 성장할 것으로 보여 다른 자원 수출 국가와 비교하면 높은 경제 성장을 보이는 것”이라 설명했다. 5.1% 경제성장률은 여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과 비교해도 말레이시아(예상 경제 성장률 4.4 %), 태국(동 2.5 %)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필리핀(6.4 %), 베트남(6.2 %)을 하회할 전망이다.
세계 은행의 로드리고 차베스 인도네시아 담당이사는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가 실시한 탄탄한 금융 정책, 인프라 부문에 확대한 공공 투자, 구조 개혁이 연중 경제 성장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긍정 전망했다.
세계 은행은 “한편 신흥국 경제 성장 부진, 선진국 경제의 경제성장 부진의 장기화, 국제 자원 가격의 침체가 여전히 위험 요소로 지목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의회(DPR)에서 심의중인 조세사면(택스 앰네스티) 법안 통과 후 정부 예상보다 국내 환류액이 적을 수도 있다고도 지적하여 세수가 예상보다 적을 경우, 인프라 등 공공 투자를 재검토하는 등 새로운 재정 긴축을 단행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 밖에도 세계은행은 “여전히 외자에 개방되지 않은 산업 분야가 있어,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무역 정책과 투자 환경을 지속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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