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영국 브렉시트 현실화…인도네시아에 약일까? 독일까? 경제∙일반 편집부 2016-06-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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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된 것에 대해 재계는 장기적으로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증대돼 인도네시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최종 개표 결과 ‘유럽연합(EU) 탈퇴’ 진영이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BBC가 24일 오전 6시 04분(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EU 탈퇴’ 측은 1741만 742표를 득표해 51.9%의 득표율로 1614만 1241표(48.1%)를 얻은 ‘EU 잔류’ 진영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BBC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EU 탈퇴’ 측은 1741만 742표를 득표해 51.9%의 득표율로 1614만 1241표(48.1%)를 얻은 ‘EU 잔류’ 진영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밤방 브로조느고로 재무장관은 23일 스나얀 의회에서 “유럽이 없는 영국, 영국이 없는 유럽 모두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브렉시트가 세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뿐만이 아니라 세계 증시와 환율까지 파급효과를 맞게 될 것”이라 우려했다.
띠또 술리스디오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PT Bursa Efek Indonesia) 사장은 “영국 브렉시트가 인도네시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른 파급효과를 겪게 될 것은 분명하다”고 관측하며 “유럽연합(EU)이 결국에는 해체되고, 이제 다시 경제 회복을 꿈꾸고 있는 그리스 같은 국가들은 또 한 번 시련을 겪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영국의 브렉시트가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주장도 있다. 인도네시아가 현재 유럽연합과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영국과는 CEPA체결이 아닌 양자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다르민 나수띠온 경제조정장관은 24일 경제조정부 청사에서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됐기 때문에 인도네시아-EU 간 CEPA 협정과 별개로 영국과의 협정을 따로 맺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그 상황에서는 CEPA 체결보다는 FTA를 체결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경제재정개발연구소(INDEF)의 줄피안 샤프리안 연구원은 “영국의 브렉시트 확정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영국과 FTA 협상 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영국의 브렉시트는 인도네시아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EU 탈퇴로 인해 영국은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 국가와의 협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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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전설님의 댓글
가을의전설 작성일느바란이 끝나고도 이렇게 영향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