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기아 MPV 카렌스(Carens), 경쟁격화로 판매 중단 경제∙일반 편집부 2016-06-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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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아자동차가 판매부진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다목적 차량 (MPV) '카렌스(Carens)'의 판매를 중단했다. MPV 시장 경쟁격화로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하르딴또 숙모노 기아 모터스 인도네시아(PT Kia Motors Indonesia, 이하 KMI)의 마케팅이사는 26일 오케존과의 인터뷰에서 “카렌스가 경쟁모델에 대항하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카렌스’ 판매대수는 2014년 150대에서 지난해 25대로 급감했다. 올해 판매실적(1~5월)은 전무했다.
카렌스는 판매가격 2억 6,600만~2억 8,800만 루피아(on the Road), 배기량 2,000cc, 최대출력 152hp로 경쟁 차량인 혼다 프리드(2억 7,300만~2억 9,400만 루피아, 배기량 1,500cc, 최대출력 116hp)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판매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KMI의 올해 1~5월 기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602대로 침체됐다. 판매량 가운데해치백 모델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배기량 1400cc)’이 344대, ‘피칸토(국내명 모닝, 배기량 1000~1200cc)’이 138대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하르딴또 이사는 “한국에서 수입하는 완성차(CBU)의 공급이 지난해부터 원활하지 않아 판매 부진 요인이 됐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애프터서비스를 확충해 고객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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