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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원유 수요 신흥시장 인도네시아, 이란과 손잡고 석유 개발 경제∙일반 편집부 2016-07-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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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며 석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쁘르따미나가 오는 8월 이란 국영 NIOC와 이란 석유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 밝혔다. 

쁘르따미나는 이번 MOU를 통해 이란 4개 광구에 대한 자료 접근권을 획득했으며, 각 광구에 대한 평가를 거쳐 2개 광구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3분기 이란산 경질유 100만 배럴을 수입해 클리아캡 정제시설(정제용량 34만8000 배럴)에서 첫 시험 정제하기로 했다. 

쁘르따미나는 2016년 자본투자비 53억 달러 중 38억 달러(72%)를 상류사업에 배정하고, 이 중 20억 달러를 해외자산 M&A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증가하고 있는 석유 제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국의 정제능력을 약 100만 배럴 수준(2014년 기준)에서 2023년까지 230만 배럴로 증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존 4개 정제시설의 업그레이드와 2개 정제시설의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해외광구 매입을 통한 생산량 증대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총 6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직도입해 자국 내 정제를 희망하고 있다. 

쁘르따미나는 말레이시아, 알제리, 이라크에 생산광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7만9000배럴을 생산해 전체 석유 생산량의 29% 차지하고 있다. 

앞서 5월 이 회사는 러시아 국영회사 로스네프트와 손잡고 약 32만 배럴 규모의 정제 시설을 건설하기로 한 바 있다.  

정제시설은 인도네시아 자와티무르 주에 위치한 투반에 건설될 예정이며, 총 투자비는 약 130~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쁘르따미나는 2018년에 정제시설 건설에 착수하고 2021년 말에 가동을 개시할 계획이며 정제시설 지분의 51%를 쁘르따미나가, 49%는 로스네프트가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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