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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더 많은 녹색 인프라 자금 지원해야 건설∙인프라 편집부 2022-07-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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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IVAnews/Anhar Rizki Affandi)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속가능한 개발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국가의 녹색인프라 금융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공공 자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기후정책기구(Climate Policy Initiative, CPI)의 띠자 마피라(Tiza Mafira) 부국장은 지난 5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야심찬 녹색인프라 개발 계획을 고려할 때, 국가공공기금 기관들이 녹색 부문 투자를 장려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띠자는 예를 들어 국영 인프라 금융회사인 인도네시아 인프라 보증사 (PT Penjaminan Infrastrucktur Indonesia, 이하 PII)에 보장 가능한 부문, 리스크 식별 영역 및 프로젝트 목록을 확대할 것을 제안하면서, PII는 사라나 멀티 인프라스트럭처(PT, Sarana Multi Infrastructurktur, SMI) 및 인도네시아 인프라라스트럭처 금융(PT Indonesia Infrastructure Finance, IIF)와 같은 기존 공공 자금 조달 기관과 협력함으로써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파리 협정에 따라 2030년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녹색 인프라 건설에 연간 약 6조 9천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재무부 재정정책처(BKF)는 추산했다.
 
인도네시아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주요 엔진 중 하나로서 투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를 통하여 구매력과 소비 지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1년 GDP는 투자 반등에 크게 힘입어 3.69% 증가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녹색개발 프로젝트를 다른 형태의 투자에 비해 경쟁력 있게 만들지 못했다.
 
인허가 및 토지 취득을 포함한 규제 이슈로 인해 재생 에너지에 대한 자금 조달 비용이 높게 유지됐고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졌다. 광업과 플랜테이션 부지의 확장을 둘러싼 환경 문제는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높였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자금조달 비용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최대 7배까지 위험도가 높다.
 
한편, PII는 2009년 12월 프로그램 설립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42개의 프로젝트를 창의적 자금조달 방식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 가치가 476조 루피아인 이들 프로젝트는 유료 도로, 교통 및 재생 에너지 발전소 등 6개 부문에 걸쳐 있다.
 
와히드 수또뽀(Wahid Sutopo) PII 사장은 42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은 기업 자금 조달 계획뿐만 아니라 민관 협력을 통한 지불 보증 방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프로젝트 개발에 있어 PII의 역할은 프로젝트 개발 시설을 통한 보증과 역량 구축을 통해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올해 총 63조6500억 루피아 규모의 여러 프로젝트를 보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관협력 모델에서 PII는 토지 취득 및 약정관세 등 기업에 대한 정부의 약속과 관련된 위험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고, 기업금융에서 PII는 차입자로부터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와히드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임박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녹색금융 분야에서 엄청난 사업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II는 에너지 분야 자금조달을 위해 국가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다자간 기관으로부터도 직접 대출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며 재무부와 협력해 전력 생태계 개발에 있어 국영 전력회사 PLN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뜨리삭띠 대학 공공정책 전문가인 뜨루부스 라하디안샤(Trubus Rahadiansyah)는 녹색인프라 사업에 대한 공공재정 배분의 명확성을 개선하고 국가의 녹색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가 PII를 포함한 국가 공공자금조달기관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녹색 인프라 프로젝트를 구축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신수도 건설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이해관계자들이 기회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성장하는 세계 지속 가능한 금융 시장을 공략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부는 올해 155조 루피아 이상의 47개의 녹색 프로젝트에 면허를 허가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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