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인플레이션, 4개월 연속 완화 경제∙일반 편집부 2024-09-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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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카르타 재래시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mtm) 기준으로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yoy) 인플레이션이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2일 발표된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데이터에 따르면 8월 CPI는 전월 대비 0.03% 하락하여 올해 5월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가 연장됐다. 전월에는 0.18%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은 8월에 전년 대비 2.12%로 둔화되어 7월에 기록한 2.13%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 수치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올해 목표 범위인 1.5~3.5% 내에 머물러 있다.
통계청 서비스 및 유통 통계부 뿌지 이스마르띠니 차장은 지난 2일, 8월 소비자 물가의 소폭 하락은 주로 음식, 음료 및 담배 카테고리의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월별로는 샬롯, 닭고기, 토마토, 계란과 같은 주요 상품이 월별 가격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 5년간 매년 8월에 몇몇 주요 상품 가격이 하락했다며, 이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현상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뿌지는 지난 몇 달 동안의 가격 하락이 소비자 수요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 측면의 요인에 의해 주도됐다고 말했다. 풍작과 공급 과잉의 결과로 생산 비용이 낮아져 소비자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8월에 학기가 시작되면서 교육비가 증가했다고 밝혔고, 쁘르따미나도 널리 사용되는 RON-92 휘발유 브랜드 쁘르따막스(Pertamax)를 포함한 비보조 연료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러한 변화는 식량 가격 하락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민간 대출 기관인 쁘르마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르데데는 지난 2일, 정부가 플라스틱과 가당 음료에 대한 새로운 소비세 도입을 자제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지난 몇 달 동안의 약세 추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수입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위험은 완만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수아는 루피아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은 주로 쌀, 고추, 감자 등 식품 가격에 의해 주도됐다.
한편, 물가에 대한 수요 견인 효과를 반영하는 근원 인플레이션은 귀금속, 설탕, 외식 및 주택 임대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월의 1.95 %에서 2.02 %로 상승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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