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소비자 신뢰도 하락으로 침체된 소매업체들 경제∙일반 편집부 2024-10-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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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시내 쇼핑몰(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의 소매업체들은 소비자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자 매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9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8월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9일에 발표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소매업체들은 향후 한달 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의 소매판매지수(RSI)는 9월에 210.5로 8월의 215.9포인트에서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9월에 기록된 201.1과 비교하면 최근 지수는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 4.7%의 증가율은 인도네시아의 GDP 성장률인 약 5%에 비해 뒤처졌다.
람단 데니 쁘라꼬소 신임 중앙은행 대변인은 9일 조사 결과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소매업체들의 독립기념일 특별 행사가 끝나면서 대중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월간 지수 하락의 원인을 설명했다.
할인 행사로 인해 8월의 소매판매지수(RSI)는 전월 대비 1.7% 상승했지만, 이는 7월에 기록한 전월대비 7.2%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에 더 잘 팔린 상품 중에는 예비 부품 및 액세서리와 차량 연료가 포함됐다.
반면, 연초부터 이어진 정보통신기술 기기 판매 부진이 9월에도 이어져 연간 11.2%의 급격한 위축이 예상된다.
또한 최신 소매판매지수(RSI)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소매업체들은 2025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연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단기 전망에 대해 더욱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이 지나면 수요가 정상화되기 때문에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1월까지 3개월간의 매출에 대한 소매업체들의 전망은 쇼핑객들이 연말 축제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긍정적이었다.
한편, 8일에 발표된 별도의 중앙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신뢰지수(CCI)는 8월의 124.4에서 123.5로 하락했다.
소비자 기대 하위 지수에 반영된 향후 6개월 동안의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응답자들의 평가에서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 하위 지수는 소득, 일자리 가용성 및 기업 활동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를 반영하며, 9월에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소득 상황, 일자리 가용성, 내구재 구매 계획에 대한 소비자의 견해를 반영하는 현재 경제 상황 하위 지수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다소 혼조세를 보였다.
소비자신뢰지수(CCI)와 소매판매지수(RSI)는 모두 경제의 소비 측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지만, 생산 측면을 추적하는 지수 역시 낙관적인 근거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 10월 1일 S&P 글로벌이 발표한 인도네시아의 최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에 49.2를 기록했다.
이는 8월의 48.9보다 개선된 수치지만, 공장 활동의 주요 지표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영역, 즉 확장과 위축 사이의 기준선인 50포인트 이하에 머물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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