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49%, 구매력 감소 경험 경제∙일반 편집부 2024-10-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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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퍼 과자류 진열대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벤쳐(Inventure)가 실시한 '2025 인도네시아 시장 전망' 조사에 따르면 중산층의 49%가 구매력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력 감소를 체감하는 응답자 중 85%는 식품, 에너지, 교통 등 필수품의 가격 상승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중산층 중 응답자의 70%는 자동차 구입을 미루기로 결정했고, 나머지 68%는 주택 구입 및 개조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인벤처의 매니징 파트너 유스워하디는 지난 22일 집과 자동차 구입은 수년간의 할부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므로 장기적인 재정적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산층 가정이 구매를 미루고 현금 흐름의 안정성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자카르타 수도권, 스마랑, 수라바야, 메단, 마까사르에서 450명의 응답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주로 중산층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였으며, 2024년 9월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특히 응답자의 79%는 월 가계 지출이 210만 루피아에서 960만 루피아 사이였고, 14%는 월 90만~210만 루피아를 지출하는 중산층 지향계층이며, 7%는 월 960만 루피아를 초과하는 중상류층으로 분류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중산층의 쇼핑 행태도 주목했는데, 응답자의 71%가 와룽 마두라(warung madura; 생활용품을 소량으로 판매하는 전통 상점)에서 쇼핑을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5명 중 4명은 현대식 편의점 대신 와룽 마두라를 선택하는 주된 이유로 접근성을 꼽았다.
이와는 별도로 에디 수빠르노 하원 부의장은 정부가 2025년에 부가가치세를 12%로 인상하기로 한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정책이 대중의 구매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디는 지난 20일, 국민수권당(PAN) 진영에서는 정부에 재검토를 요청하고 가능하면 연기까지 요청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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