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리니 국영기업장관 “핀테크 까르야 누산따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기대” 교통∙통신∙IT 편집부 2019-07-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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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대형 국영 기업 7개사가 출자하는 합작 핀테크 까르야 누산따라(PT Fintek Karya Nusantara, Finarya)는 6월 30일, QR 코드 결제 서비스 ‘링크 아자(Link Aja)'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전자 결제 애플리케이션은 배차 서비스 대기업 고젝의 ‘고페이(Gopay)' 등 2개사가 앞서 시작했다. 링크아자는 해외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의 수요도 노린다. 리니 국영기업장관은 “Finarya도 고젝과 같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설립 10년 이하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앱 링크아자를 통해 소매점이나 음식점 단말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를 할 수 있다. 전기와 수도 등의 공공요금도 지불 가능하다.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사용해 앱에 입금할 수 있다. 개인 정보를 등록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의 은행 계좌로도 송금할 수 있다.
Finarya의 다누 최고 경영자(CEO)는 “이미 싱가포르 최대 통신기업 싱가포르 텔레콤(싱텔)과 협력하여 싱가포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라고 언급했다.
링크아자는 6월 30일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리니 국영기업장관은 "싱가포르 등 인도네시아인 노동자가 많은 국가에서 링크아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인도네시아에 사는 가족에게 송금할 수 있다”라며 “향후 홍콩과 대만, 말레이시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송금이나 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소액 대출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시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꼰딴 1일자 보도에 따르면 링크아자 활성 사용자 수는 현재 2,200만명에 달한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점포 수는 약 18만개이다. 연내 활성 사용자 수를 4,000만명으로 늘릴 목표이다. 각 지방에도 서비스를 확충하여 다른 핀테크 기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모한다.
휴대전화 서비스 대기업 텔콤셀(Telkomsel)이 Finarya의 주식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으며, 국영 은행 뱅크 느가라 인도네시아(BNI), 뱅크 만디리(Mandiri), 뱅크 락얏 인도네시아(BRI) 등 주요 3개 은행과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PT Pertamina) 등도 참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결제 앱은 현재 배차 서비스 고젝의 고페이와 리뽀 그룹 산하의 오보(OVO) 등 2개사가 시장을 잡고 있다. 고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은 작년 말 시점 약 40만개에 달하며, 거래량은 63억 달러에 이른다. 오보는 50만개 이상의 점포에서 이용, 지난해 거래 건수는 10억 건으로 전년 대비 75배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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