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발리 LRT 운영, 민간기업에 맡긴다...예산절감 차원 교통∙통신∙IT 편집부 2024-08-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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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꾸따 지역의 교통체증(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발리 주정부는 중앙 또는 지방 예산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민간 기업이 발리 최초의
경전철(LRT)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5일 전했다.
발리 주정부는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이 프로젝트가 건설 단계부터 민간 부문에서 전액 자금을 조달했다는 사실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발리 지역 사무국장 데와 마데 인드라는 지난 14일, 발리 정부의 재정 능력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주지사와 중앙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서 민간 투자자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방 정부에 LRT나 MRT(고속대중교통)와 같은 도시 대중교통망 구축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경고한 바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13일 신수도 누산따라의 주지사, 군수, 시장들에게 대중교통을 운영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며 티켓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 그 차액은 시설을 계속 운영하기 위한 보조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조코위 대통령은 중앙 정부의 자금에 의존하는 대신 지방 정부가 자체 예산으로 이러한 비용을 충당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자카르타 MRT를 예로 들었는데, 현재 단계에서는 연간 8,500억 루피아를 지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노선의 건설이 완료되면 이 수치는 4조 루피아로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자카르타 LRT와 MRT는 자카르타시가 전적으로 소유하고 운영한다.
이 외에도 남부 수마뜨라와 자카르타 수도권에 각각 한 개씩 두 개의 LRT가 있지만, 모두 국영철도사 KAI(Kereta Api Indonesia)가 운영하고 있다.
발리 최초의 철도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이 될 발리 LRT 프로젝트는 보다 광범위한 발리 도시철도 개발 계획의 일부다.
발리 정부는 국영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전 CEO 아리 아스까라가 이끄는 사라나 발리 드위빠 자야(PT Sarana Bali Dwipa Jaya, 이하 SBDJ)를 발리 도시철도 개발 프로젝트의 관리사로 임명했다.
지난 7월 24일, SBDJ는 참여 투자자들을 조율할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리더로 부미 인다 쁘리마(PT Bumi Indah Prima, 이하 BIP)를 지명했다. 앞서 BIP는 중국 기업, 프랑스 RATP그룹, 독일 지멘스(Siemens) 그룹과 협력하기로 했다.
전체 프로젝트는 이 구스띠 응우라라이(I Gusti Ngurah Rai) 국제공항, 스미냑(Seminyak), 짱구(Canggu), 누사두아(Nusa Dua), 사누르(Sanur), 우붓(Ubud) 등 섬의 여러 지역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투자자 입찰 제안서의 대략적인 추산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비용은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A 단계라고 불리는 초기 단계는 이 구스띠 응우라라이에서 꾸따(Kuta)의 선셋로드까지 6.04킬로미터의 지하 LRT 노선을 건설하는 것으로, 예상 비용은 8억 7,600만 달러다.
이 프로젝트의 착공식은 9월 초에 센트럴 빠끼르 꾸따(Central Pakir Kuta)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곳은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관리사무소 역할도 하게 될 예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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