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현지 기업 보호 위해 중국의 '테무' 차단 교통∙통신∙IT 편집부 2024-10-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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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테무 (Temu) 한국어 버전 홈페이지(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테무(Temu)가 현지 중소기업을 위협한다는 우려에 따라 업계 단체는 정부에 앱 삭제를 촉구한 후 인도네시아에서 테무의 운영이 차단됐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부디 아리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9일 정보통신부 청사에서 대중, 특히 중소기업들이 제기한 우려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테무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테무는 전자시스템 제공업체(PSE)로 등록되지 않았고 부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영업할 수 없게 됐다.
부디 장관은 테무의 인도네시아 내 영업을 차단하기로 한 결정은 테무의 비즈니스 모델로부터 중소기업 보호를 요청한 뜬뜬 마스두끼 중소기업 장관의 서한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디는 공장에서 직접 훨씬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외국 마켓플레이스는 국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는 불건전한 경쟁이며 국내 중소기업 제품은 정부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테무가 출시되어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발견되어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중소기업 커뮤니티와 정부 관계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부디는 소비자와 중소영세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테무를 차단했다.
10일에도 여전히 플레이 스토어에서 테무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었지만, 제품 가격은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아닌 영국 파운드로 표시되어 있었다.
2023년, 구글은 테무의 자매 회사인 핀두오두오(Pinduoduo)를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보안에 위협이 되는 멀웨어에 감염되었다는 의혹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테무가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으로 인도네시아의 부까라빡(Bukalapak) 마켓플레이스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온라인에서 돌고 있지만, 부까라빡의 홍보담당자는 그러한 계획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인수 시도 가능성에 대한 추측으로 지난 7일 티커 코드 BUKA로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 부까라빡(PT Bukalapak.com)의 주가는 25% 상승했다.
회사는 이러한 주가 상승이 시장에 퍼진 정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부까라빡 홍보담당자는 시장 투기는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면서 회사는 일반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회사와 관련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회사가 공개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호소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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