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QRIS, 금융 거래의 미래 금융∙증시 편집부 2023-09-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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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IS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본 내용은 자카르타포스트 9월 13일자에 게재된 만디리 연구소의 애널리스트인 엘리사베스 카롤리나(Elisabeth Carolina)의 칼럼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경제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코노미(e-Conomy)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는 2025년까지 1,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는 2022년까지 77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 중 전자상거래가 590억
달러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산업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추정에 따르면,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13.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전자상거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존 소매 쇼핑의 대안으로 온라인 지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은 인터넷 도입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의 2022년 국가사회경제조사(Susenas)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약 63%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의 높은 인터넷 보급률은 디지털 경제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시골 지역의 인터넷 보급률도 50%를 넘어섰다.
한편, 연령대별로는 Z세대가 87%로 가장 기술에 능숙한 세대이다. 그 뒤를 이어 Y세대(79%), X세대(49%), 알파 세대(32%)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인터넷 접속과 관련하여 남성과 여성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
팬데믹은 디지털 경제의 성장에도 기여했다. 팬데믹은 기존 거래 방식을 디지털 거래 방식으로 전환시켰다.
맥킨지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2015~2019년)과 비교했을 때, 2020년 소매 판매 중 전자상거래는 3배 증가했다. 전자지갑을 통한 디지털 거래는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다.
총 1,300명의 응답자가 참여한 인사이트아시아(InsightAsia)의 202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자지갑이 전체 응답자의 71%로 결제 수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현금(49%), 송금(24%), QRIS(21%), 후 지불(18%)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거래와 관련해서는 인도네시아 QRIS에 대한 정부의 이니셔티브가 디지털 거래를 가속화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QRIS가 상호 운용성을 개선하여 이제 판매자가 여러 공급자 기반 QR코드가 아닌 단일 QR코드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금융 기관의 빠른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휴대폰의 광범위한 사용은 QRIS가 현금을 버리는 완벽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는 마까사르와 같은 대도시와 남부 술라웨시의 다른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다.
2019년 8월 QRIS가 출시된 이후 전국적으로 거래가 3배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결제시스템협회(ASPI)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QRIS의 누적 거래량은 10억 건, 거래액은 99조 9,800억 루피아(64억 달러)에 달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023년 7월 QRIS 사용자 수가 총 3,824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72%인 2,751만 명의 사용자가 판매자였으며, 이 중 대다수는 중소영세기업(MSME)이었다.
전체 거래 중 QRIS 거래의 77%는 10만 루피아 미만이었다. 이는 QRIS가 작은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2023년 7월 QRIS 거래액은 18조 루피아로 전년 대비 84.5% 증가했다. 2023년 QRIS 사용자 목표는 4,500만 명이다.
자체 만디리 지출지수(MSI) 데이터에 따르면 QRIS와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 결제 거래(이체 및 충전 제외한 결제 거래만)의 추세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를 사용한 결제 비율은 2023년에도 계속 감소하는 반면, 모바일 뱅킹과 QRIS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MSI 데이터에서도 QRIS 사용은 2022년 초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3년 7월 직불카드, 신용카드, 모바일 뱅킹, 전자화폐 카드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전체 결제 중 QRIS를 이용한 결제 비중은 7.4%로, 2.1%에 불과했던 2022년 7월에 비해 3.5배나 증가했다.
QRIS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젊은층의 더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만디리의 높은 빈도 QRIS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QRIS 활용은 거래 빈도 측면에서 2023년 8월 기준 Z세대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YTD) 243%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X세대(227%)와 Y세대/밀레니얼 세대(216%)가 뒤를 이었다.
거래 빈도 증가는 저소득층에서 더 높았는데, 같은 기간 동안 사용량이 244% 증가했다. 이는 중간소득그룹(221%)보다 높은 수치이다.
지출 범주별로 보면 택시와 같은 교통수단 결제와 연료 구매 결제(283%)와 같은 이동성 지출에서 사용 증가율이 높았다. 그 외에도 미니마켓과 슈퍼마켓에서 결제할 때 QRIS를 사용하는 경우도 크게 증가했다(256%). 이를 바탕으로 이동성이 높은 학생과 같은 젊은 연령층에서 채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디지털 거래의 다음 단계는 국경 간 결제를 장려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과 같은 규제 당국은 금융 경제 포용과 디지털 경제 및 금융의 확대를 위해 국가 간 결제 시스템의 디지털화 가속화를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태국(2022년 8월), 말레이시아(2023년 5월), 싱가포르(2023년 8월)에 이어 베트남이 지역결제연계(Regional Payment Connectivity, RPC)에 가입했다. RPC의 확장은 관광 및 기타 서비스 산업 진흥을 포함하여 아세안 전역의 팬데믹 이후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외에도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가 간 결제 시스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RPC 협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QRIS, 빠른 결제, 실시간 총액 결제(RTGS),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데이터 프레임워크에 대해 협력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이번 확장은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인 중소기업에도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베트남 및 기타 아세안 국가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주체, 특히 중소영세기업을 위한 디지털 신뢰와 시장 확대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QRIS를 통한 결제는 더 넓은 가상화폐 시장으로 확장되어 소비자들이 온라인 서비스의 편리함을 점점 더 많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대체로 이러한 발전은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더 편리한 거래 방법을 제공하므로 중소영세기업과 중저소득층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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