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P2P 대출업체의 수익 잠식하는 이자율 상한선 금융∙증시 편집부 2024-05-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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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
P2P(Peer-to-Peer) 대출업계의 이자율을 제한하는 금융감독원(OJK)의 새로운 규정이 올해 업계 수익에 영향을 미치면서 여러 업체가 생존을 위해 비용을 절감해야 했다.
인도네시아의 P2P 대출 업체들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273억 루피아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2,067억 루피아의 수익과는 큰 차이가 나는 수치다.
2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와 업계 관계자들은 규정 변경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추세가 장기화되면 기업의 생존 가능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핀테크 대출 협회(AFPI)의 전무이사 야스민 메일리아는 지난 24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P2P 대출 업체들이 2월 총선과 글로벌 경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불확실성과 씨름해 왔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는 새로운 시장과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었으며, 이는 업계 전반의 손실에 기여했다.
이와는 별도로 야스민은 금융감독원이 올해 일일 금리 상한선을 이전의 0.4%에서 0.3%로 낮춘 것이 1분기 업계의 손실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기관의 회람 번호 19/2023호에 따라 한도를 2025년에는 하루 0.2%, 2026년에는 하루 0.1%로 더 낮출 계획이다.
야스민은 지난 4월 29일 "수익성 문제는 대출 성장에도 반영되는데, 이전에는 매우 높았지만 지금은 P2P 대출 회사에 부여되는 경제적 혜택도 삭감되어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고 말했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의 디지털 경제 이사 나이룰 후다는 금융감독원이 한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업계의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변경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자율 상한이 낮아지면 투자자의 수익률이 낮아져 P2P 플랫폼을 통해 돈을 빌려주는 것을 꺼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자율이 낮아진다고 해서 대출금 지급액이 증가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룰은 지난 27일, 최신 데이터 중 일부에 의하면 수익률은 낮아진 반면 위험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은행이 P2P 대출을 통해 대출을 제공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정기예금 등 다른 금융상품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P2P 대출업체가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P2P 대출업체들이 올해 2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3월 기준 업계의 순손실 273억 루피아는 2월 순손실 975억 루피아, 1월 순손실 1,356억 루피아에서 개선된 수치라고 지적했다.
성숙한 마케팅 전략
금융감독원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이 부문의 마케팅 및 광고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한 8,431억 6천만 루피아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성숙해져 타겟 고객의 참여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AFPI의 야스민은 말했다.
야스민은 P2P 대출업체들이 시장과 고객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P2P 대출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또한 P2P 대출 플랫폼이 보험회사와 협력하여 대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산적 대출에 중점을 둔 P2P 대출 회사인 모달꾸(Modalku)는 이미 새로운 금융감독원 규정에 따라 이자율을 부과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고 이자율 변경이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순손실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모달꾸의 인도네시아 대표 아르떠 아디수산또(Arthur Adisusanto)는 지난 22일, 수익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수익성이 여전히 주요 초점이며, 긍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작년에 전년 대비 운영 비용을 31%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만디리 은행의 애널리스트 엘리사벳 까롤리나는 이자율 상한이 P2P 대출업체의 수익성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출 기관이 위험도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하고 더 위험한 대출자에게 더 엄격한 요건을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엘리사벳은 지난 27일 "만디리 지출 지수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구매력 약화로 인해 대출자, 특히 P2P 대출업체의 주요 대출자가 되는 저소득층의 대출 상환 우선순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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