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금융감독원, 신용점수 데이터베이스에 보험사, P2P 대출업체 추가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은 중앙 신용점수 데이터베이스(이하 SLIK)의 적용 범위를 은행과 종합금융회사에서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했다.

 

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OJK 규정 제11/2024호에 따라 이제 SLIK 데이터베이스에는 보험, 보증 및 P2P(개인 간) 대출 회사도 포함된다.

 

마헨드라 시레가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금융 서비스 인프라의 통합 강화와 효율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이제 은행, 보험, P2P 대출을 포괄하는 SLIK의 보고 시스템이 더욱 통합되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더 많은 금융 서비스의 채무자 정보를 포함함으로써 다른 금융회사의 자금 수요 분석과 대출금 및 보험증권 발행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포함된 업종의 기업들은 규정이 적용된 후 1년 이내에 데이터를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아직 규정의 세부 내용이나 법적 효력 발생 시점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더 이상 무분별한 대출 금지

이전에 인도네시아중앙은행 체킹(BI Checking)이라고 불렸던 SLIK는 2018년 데이터베이스 관리 책임이 금융감독원으로 이전되기 전까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에서 유지 관리했다. 여기에는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금융기관에 대한 소비자의 신용 이력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금융감독원 규정 64/2020호에 따라 은행, 종합금융회사, 증권 자금 조달 회사, 전당포 및 기타 대출을 제공하는 특정 회사는 SLIK에 데이터를 보고해야 했다.

 

서비스 간 데이터 통합이 강화되면 금융기관이 특정 고객에게 대출을 지급하기 전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한편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은 다양한 플랫폼, 특히 일반적으로 대출이 더 쉬운 P2P 대출 업체에서 자신의 신용 점수를 경계하게 됐다.

 

최근 통합 이전에도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은 다중금융으로 분류되는 선구매 후결제(BNPL) 플랫폼에서 낮은 신용 점수로 인해 은행 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고, 일부 기업이 채용 후보자 신용 점수를 면밀히 조사하기 때문에 취업 기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SLIK에 더 많은 금융서비스가 포함되면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개발업체 협회인 부동산 인도네시아(REI)는 P2P 대출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해 많은 모기지 신청이 실패하여 대출자가 주택을 소유할 수 없게 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협회는 P2P 대출을 신용기록 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하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에서 모기지 신청의 40%가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특정 기준에 따라 신용 기록을 간소화하고, 2년이 지난 데이터나 해결된 기록은 삭제할 것을 금융감독원에 제안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