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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기준금리 6% 유지...루피아 안정화 위해 금융∙증시 편집부 2024-12-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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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시내 도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미국 달러 강세가 다른 통화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루피아화 방어에 주력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를 자제하고 있다.

 

1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자카르타에서 열린 중앙은행의 월례 정책 회의 후 뻬리 와르지요 총재는 기준금리를 9월부터 유지해 온 6%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예금과 대출 금리도 각각 5.25% 6.75%로 변동 없이 유지된다.

 

뻬리 총재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루피아 환율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결정이라고 밝혔다.

 

루피아화는 9월 말부터 꾸준히 하락해 12월 중순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16,000루피아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해 3분기 동안의 상승분을 대부분 지워버렸다.

 

중앙은행의 결정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8일 오후 2시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약 12시간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금리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이 95%라고 보고 있으며이 경우 연방기금금리(FFR) 4.25~4.5% 범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뻬리는 연방기금금리(FFR)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천천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망 붕괴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이전 예상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격동의 시기에 달러화가 덜 위험하다고 인식해 더 많은 달러를 보유하면서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 시장에서 자본 유출이 발생했다.

 

중앙은행은 이전 추정에 따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인하를 예상했지만, 중앙은행은 연준의 '매파적 성명'을 보고 중앙은행의 자체 금리 인하 예측을 철회했다. 이제 3월과 5월이 아닌 3월과 6월에 25bp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가 '확장적 미국 재정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더 높아져 달러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뻬리는 말했다.

 

뻬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미국으로 다시 배분하려는 선호도 변화와 함께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뻬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예산 적자를 현재 6.4%에서 7.7%로 늘릴 것으로 추정했다. 적자가 높아지면 정부는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더 많은 부채(미국 재무부 채권이나 어음 등)을 발행해야 한다.

 

뻬리는 내년에 10년 미국 국채 수익률이 현재 4.4%에서 4.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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