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골든비자' 출시 3개월 만에 약 500건 신청 무역∙투자 편집부 2024-10-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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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대통령(왼쪽)이 2024년 7월 25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골든비자 출범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상징적으로 "골든 비자"를 건네주고 있다.(사진=안따라/Erlangga Bregas Prakoso)
인도네시아 이민국 실미 까림 국장은 지난 7월에 특별 허가가 시작된 이후 거의 500명이 이른바 '골든비자'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1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실미는 지난 14일, “현재 등록 건수가 500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매일 데이터베이스에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접수된 약 500건의 신청서 중 승인된 건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에 따른 신청은 법무부 규정 제22/2023호를 통해 골든비자 정책이 도입된 2023년 8월 30일부터 접수됐다.
실미 국장은 올해 7월 25일 열린 이 프로그램의 공식 출범 행사에서 당시 이미 300명의 외국인이 골든비자를 받았으며, 정부는 이들 신청자로부터 최소 2조 루피아 상당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골든비자 이니셔티브가 외국인의 투자를 촉진하여 인도네시아 경제에 승수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고액 자산가, 글로벌 인재, 전 인도네시아 국민의 디아스포라가 5년 또는 10년 동안 체류할 수 있는 장기 허가를 받는 대가로 인도네시아에 돈을 투자하거나 전문 지식을 기부하도록 유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7월 행사에서 이 비자가 고급 여행객만을 위한 것이므로 당국은 각 신청자의 기여도를 신중하게 선별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는 250만 달러(한화 약 34억원) 상당의 회사를 설립해 5년짜리 골든비자를 받거나, 10년짜리 비자를 받으려면 500만 달러(한화 약 68억원)를 투자해야 한다.
반면, 법인 투자자는 이사 및 커미셔너를 위한 5년 비자를 받으려면 2,500만 달러(한화 약 340억원)를, 10년 비자를 받으려면 5천만 달러(한화 약 680억원)를 투자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에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 없는 개인 외국인 투자자도 저축 계좌, 인도네시아 국채 또는 상장 기업 주식에 일정 금액을 예치하면 골든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5년짜리 골든 비자는 총 35만 달러(약 4억8천만원)의 자금이 필요하고, 10년짜리 비자는 70만 달러(약 9억5천만원)가 필요하다.
골든비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는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감독, 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 보잉 인도네시아의 임원 등이 있다.
실미 국장은 이 프로그램이 올해 말까지 총 1천명의 외국인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로 싱가포르, 중국, 미국, 일본 등 인도네시아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10개국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니켈, 기타 금속, 플랜테이션과 같은 다운스트림 산업에 외국인을 위한 투자 기회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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