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높은 코코아 가격, 인도네시아 수출과 무역 흑자 뒷받침 무역∙투자 편집부 2024-11-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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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열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새로운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연말연시 휴가 시즌을 앞두고 수입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글로벌 코코아 가격 상승이 인도네시아의 수출을 늘리고 무역 흑자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한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첫 10개월 동안 세계 코코아 가격 급등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코코아 수출이 급증했다.
통계청의 아말리아 위디아산띠 청장대행은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국제 시장에서 코코아의 평균 가격은 킬로그램당 6.97달러로 2023년 전체 평균 가격보다 112.58%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코아는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4.58% 증가하여 20억 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코아 물량은 282,810톤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수출의 대부분인 약 66.81%는 코코아 버터, 지방, 오일 등 가공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최대 코코아 수출국은 인도로 6,500톤, 금액으로는 6,440만 달러에 달하는 코코아를 수출했다. 미국이 2,500톤으로 5,140만 달러, 중국이 3,500톤으로 3,12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6위의 코코아 원두 생산국이지만, 현재 코코아의 55%를 수입하고 나머지 45%는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 14일에 발표한 식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코코아 가격은 10년 평균의 4배에 달했고 커피 가격은 거의 두 배로 올랐다.
2024년 세계 식량 수입액은 코코아, 커피, 차 가격의 상승과 과일 및 채소 가격 상승으로 인해 2.2% 증가하여 2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코아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10월 무역 흑자는 수입의 지속적인 증가를 반영하여 3개월 만에 최저치인 24억 7천만 달러로 축소됐다.
10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7.49% 증가한 219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48% 증가한 산업용 원자재 수요에 힘입어 2022년 9월 이후 가장 빠른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25% 증가한 244억 1천만 달러로 2023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는 팜원유(CPO), 코코아, 신발, 가스 등 비석유가스 수출의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올해 10월 팜유 수출은 수출 물량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35% 증가한 23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10월에 24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4억 7천만 달러에서 30% 이상 감소한 수치다.
다나몬 은행의 호시아나 에바리따 시뚜모랑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의 무역 흑자는 현재 5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글로벌 및 국내 금리 불확실성 속에서 GDP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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