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주택 시장, 잠재적 구매력 높은 젊은 세대가 장악할 것 부동산 편집부 2022-09-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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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내 부동산 산업의 회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젊은 세대가 주택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구매력 감소는 부동산 부문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 컨설팅 회사인 인도네시아 프로퍼티 워치(Indonesia Property Watch, 이하 IPW)는 지난 8월 26일 실시한 가상 프레젠테이션에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63.4%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 또는 Z세대(Gen-Z) 구성원으로 추정된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최근 인구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각각 전체 시민 인구의 25.87%와 27.94%를 차지한다. 통계청은 밀레니얼 세대를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 Z세대는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 분류했다.
IPW 최고경영자 알리 뜨랑한다(Ali Tranghanda)는 부동산개발업자들은 중상위 소득 계층 시장이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공급의 대부분이 아직 수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유층 시장이 중산층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에 따라 시장에서 인기있는 주택의 종류는 3억 루피아에서 5억 루피아 범위가 될 것이며, 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범위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젊은 세대들이 IT에 더 정통하고 소셜 미디어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3억 루피아 미만의 집은 기능과 미적 디자인이 부족하다고 여겨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최신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주택 설계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택시장 대부분의 잠재적 구매자들은 물가상승으로 구매력이 약해져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 주택 구입자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IPW의 데이터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50% 이상이 집을 사기 위해서는 여전히 부모의 자금이 필요하며, 주택 구입을 계획하려면 최소 월 850만 루피아의 수입이 필요하다.
알리는 이러한 이유로 2022년 상반기 주택 판매에서 젊은 세대의 주택구입은 미미했고, 현재 주택 시장 판매는 5억 루피아에서 20억 루피아 범위에서 중상위 소득층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BI)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형 주택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9.86% 증가했고 소형 주택은 14.44%, 중형 주택은 12.25%의 증가율을 보였다.
알리는 2022년의 남은 기간이 주택 시장 확장에 중요한 시기이나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주택 시장 회복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2023년부터 ‘정치의 해'가 본격화되면서 주택시장이 크게 둔화될 수 있어 자금조달 정책과 투자자들의 입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4년 총선이 끝나면 주택시장이 안정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리는 정부가 이미 저소득층(MBR)에 주택 인센티브를 주고 있지만 생산성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포함한 중산층을 꿈꾸는 이들에게까지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비록 인센티브가 저소득층만큼 크지는 않을 수 있지만, 이 부문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9월 30일 종료를 앞두고 있던 정부부담 부가가치세(PPN DTP)도 연장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비자를 위한 주택금융의 74.49%가 주택담보대출에 의존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총액 증가율은 7.07%로 둔화됐다.
앞서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주택 가격의 엄청난 상승에 비해 급여 증가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집을 구입하기에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스리 장관은 저소득층으로 분류되지 않은 사람들은 내 집을 살 수 있는 충분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정부는 공정성의 원칙에 따라 국가 예산은 저소득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지난 7월 6일 밝힌 바 있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분기에 중형 집값이 2.37% 올랐고 소형과 대형 집값이 각각 1.55%, 1.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에는 주택금융 유동성 대출(FLPP), 할부 금융 이자 보조금 (SSB), 저축성 주택금융 지원(BP2BT) 등이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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