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니켈 매장량 세계 최대국 인도네시아, 니켈 수입 "괜찮다"...국내 매장량 보존에 도움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4-11-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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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땀 니켈 제련소(사진=ANTAM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풍부한 국내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니켈 광석을 수입하는 현지 제련소를 옹호하는 입장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다른 나라에서 광석을 수입하기로 한 결정은 개별 기업의 사업 전략의 일환이며, 매장량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광물의 국내 공급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니켈 매장량은 전 세계 총량의 42.3%인 5.500만 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2023년에는 180만 톤의 니켈을 생산했는데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740만 톤의 니켈 광석과 정광을 수입했으며, 이 중 97%가 필리핀에서 수입됐다.
뜨리 위나르노 석탄광업국장은 정부가 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현지 광산업체들의 사업 계획을 항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현지 제련소가 왜 수입을 선택하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에서 구매하면 인도네시아의 매장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석탄 매장량이 많은 중국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석탄을 수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 니켈광업협회(APNI)는 현재 제련소 수와 잠재적 성장률을 고려할 때 국내 니켈 매장량이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로니켈과 철강 생산에 선호되는 고급 니켈 광석인 사프로라이트의 매장량은 2029년까지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디 까뜨린 렝끼 니켈광업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2년간 니켈 광석 소비가 엄청난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더 많은 사프로라이트를 찾을 수 있을지 우려했다. 일부 제련소는 심지어 필리핀에서 광석을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핀 따스리프 전 에너지부 장관은 사프로라이트 공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부와 산업부가 로터리 킬른 전기로(RKEF) 제련소에 대한 허가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직 에너지 장관인 바흐릴 라하달리아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몇몇 제련소 운영자, 주로 중국인들이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에 대해 국내 제련소의 니켈 광석 부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바흐릴은 지난 10월, 니켈 광석이 부족하다는 정보를 믿지 않는다며, 니켈이 부족하면 광석을 파는 광부들에게서 사면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로터리 킬른 전기로(RKEF) 기술을 사용하는 제련소에 대한 세금 감면과 같은 인센티브 제공을 중단했지만 라이선스 유예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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